참 많이 고생했지..


초반에 수업료를 많이내다

조금 현명해져서

모의투자 초저액 시드로만 연습하면서 거의 4년간

미친듯이 잃기만 해보면서 손실을 최소화 시켰지..

그래보면서

느꼈던게



투자에서 결국 이기려면

많이 잃어봐야 한다는것.



참 아이러니하게도 투자에서 이기려면 많이 잃어봐야함

그래야

내가 투자하면 안되는 자리

진입해야 되는 자리를 알게 되고


타점을 잡을때

타점이 매우 깔끔해지게 된다.



왜 반복해서 잃어봐야하냐?

그래야 본인의 뇌리속에 깊게 박히기 때문이다.

사람은 부정적인 기억은 빨리 지우려고 하고

긍정적인 기억은 오래 기억하려고 하는 습성을 지니고 있거든.



그래서 쉽사리 투자습관이 바뀌지 않게 됨.


이렇게 많이 잃어보게 되면 어떤 습관이 생기냐면


첫째로

타점을 정확히 잡을수 있게 됨

그래서 내가 잃어본 자리들을 잘 걸러낼수 있게 되며

내가 좋은 경험을 한 자리들을 빠르게 선별이 가능해지게 됨


둘째로 뇌동매매를 없애게 됨


왜냐하면 뇌동매매로 다 잃어봤던 자리니까

그 자리가 머리속에 각인이 되는순간

무조건 걸러내게 됨

인간의 본성은 그 호기심을 완전히 간파하고 해결하는 순간

그것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되거든




그렇게 4년간 잃었던 돈을 요번 폭락장에 크게 벌어서

전부 다 복구하게 되면서 느낀 부분이다


난 근데 이상하게 예전처럼 기분이 좋고 날아갈거 같은 기분이 안듬

뭔가 당연하다는 느낌? 무덤덤하다는 느낌이 듬.

왜냐? 내가 진입해야 할 자리에서만 진입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