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그간의 짧은 선물러를 마감함

2024년 3월에 코인 선물을 시작했음

계기는 주변 지인 추천이었음

원래 주식쟁이로 몇 년 해서 트레이딩은 어느정도 할 줄 알았어

1천만원으로 시작했고

첫 한 달은 잃다가 이후부터 점점 수익이 쌓이기 시작했음

반년간 중간중간 잃을 때도 있지만 차곡차곡 수익이 쌓였지

(별 볼일 없다면 별 볼일 없는 수익이고 나쁘지 않다면 나쁘지 않은 수익이지만)

난 여태까지 트레이딩 하면서 내가 잘한다는 생각을 가진 적이 거의 없음

트레이딩 처음 할 때 초심자의 행운 받고 그런 생각을 한 적은 있지

(하면서도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왜 그만두지 못했을까)

그럼 그동안 수익을 내다가 왜 갑자기 퇴학당했나

이번에 신고가 부근까지 오니까 눈이 돌아가서 무리를 하더라

(심지어 9월에 전부 인출까지했고 그만하려고 했었음)

매번 위기는 욕심에서 찾아왔음

욕심을 부리면 내 방향이 맞건 틀리건 큰 손실로 오더라

1백만원으로 매매하는거랑 1천만원으로 매매하는거랑 5천만원으로 매매하는건

느낌이 다 다르니까 마음도 달라질수밖에 없었고 (억단위는 내가 안해봐서 모르겠다)

그래도 여태 위기가 왔을때 잘 넘겼던건 인정하고 손절 후 매매를 중단했기 때문인데

이번엔 그러지 못했지 (ㅅㅂ 이게 바로 원웨이장이구나)

매매하면서 느낀건 차트분석, 지표분석 다 중요하지만 부동심이 가장 중요한거같아

너희는 퇴학당하기전에 자퇴했으면 좋겠지만

말해봤지 패배자의 푸념이겠지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나중에 다시 하겠다는 ㅈ같은 생각이 들면 이 글을 찾아읽으려고 여기에 박제하는거임

그만두지 못하겠다면 내 시체를 밟고 살아남아서 졸업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