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학 나와서 타이틀 딴게 겨우

4년제 자연대 3점초반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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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850

한국사1급

인턴 6개월

취업 다 광탈

집안 꼬라지보고 통장 잔고보니 알바하면서 우물쭈물 하다간 인생 망하는거 확정이라

반년 혹은 일년 빡세게 일하고 경쟁채용 자격증 딸 요건 갖추려고

생산직 알아봤는데 집 근처 2곳다 면접에서 탈락ㅋㅋ

알바는 요새 뭘 해도 길게 쓰려는 곳이 없어서 벌어봤자 160,

과외? 20대초 파릇파릇하고 나보다 좋은, 의치한대 애들도 넘쳐나는데

군대 전처럼 과외해볼래? 이런 곳도 없고 학원에서도 일해봤는데 어차피 이 도시는 정규강사 아닌이상 주4일 수업이라 200언더임

서울쪽에서 잠시 강사? 비슷한거 했을때 240~+@ 받았었긴 했는데 졸업시즌때 일했던 곳은

거긴 월세 + 생활비 생각하면 매달 저축해봐야 100 안짝이라 돈벌려고 서울가는 것도 힘듬

정말 숙식 노가다 팀짜는 곳 들어가는거 빼곤 방법 없음?

아무리 생각해도 딱 평균만큼은 노력하고 공부한거 같은데

뭘 그리 잘못해서 서류 비비는 것도 힘들고 면접은 다 떨어지는지 모르겠네

학생때 일단 대학은 가야 뭘 한다고 했는데

정작 지금 졸업하고 나서 보면 대학 안가고 바로 기술 배운애들, 마고간 친구들이 더 잘사네

이럴려고 재수하면서까지 대학을 왜 노린건지 이렇게까지 쓸모없는 사람인데 대학 졸업장이 왜 필수라는건지 모르겠다.

이력서 올리면 울진이나 구미, 경산쪽에서 연락오긴 하는데 그거 진짜 9급 수준 좆소 사무직이라 도저히 거긴 못가겠다

장소나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 급여가 너무 박살났어. 세후 160인데 ㅋㅋㅋ 장난치나?

지금 하고있는 학원 알바나 급여차이 거의 없거든 10-20 차인데 시발 ㅋㅋ

많이 벌 것도 아니고... 졸업하니 학자금도 갚아야하고 방 구한다고 빌렸던 돈들도 갚아야하고 

그거 갚아가면서 돈 모을 정도만 있으면 되는데 뭐 이렇게 살기가 팍팍하냐?

하다못해 정처기는 쓸모없어도 전기기사면 건물시설관리인 자리라도 줘야하는거 아니냐 ㅋㅋ 왜 경력직이 지원요건에 있음? 시발 

미안하다 쓸모없는 놈이라 징징거리기만 하네 

아무리 그래도 하루벌어하루 사는게 아니라 열심히 일하면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정도의 일 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