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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 한걸까? 뛰쳐나왔어야 했나??모바일에서 작성

생갤러(175.204) 2023.09.10 00:24:57
조회 320 추천 2 댓글 5

40대초반이고 코로나 터지고 음식점하다 망해서

공장 들어왔는데 사람들이 너무 갈구고

텃세 부리고 모인다 싶으면 내 뒷담화가 주제였을정도로

많이 씹히고 다녔다

하도 퇴사율이 높은 회사라 신입들이 다 퇴사해버려

그 신입들이 사람들 모이면 내 욕하는거 전해줘서 알고 있는데

난 늘 웃고 다니면서 사람들 다 착하게 대해줬고

일도 그렇게 못하는 정도가 아닌데

여기 사람들 특성이 지 잘났고 신입은 병신등신으로 몰고가더라

진짜 웬만히 일 잘하는 신입 들어와도  여기 사람들은 신입 일 못한다고 구박하고 하여튼 좆같은 회사다

그런데 나는 버텼다 근 1년을 버티고 나서 내가 버틴게 잘한걸까?

의구심이 생겼다. 이런 좆같은 공장을 뭐하나 버텼나 싶더라

뭐 이제는 일도 적응되고 나 따돌리고 못돼게 군 사람들도

잘해준다 근데  이 허탈감과 무력감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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