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으로 들어가게되면

단순 버튼맨적인 일도 안가르쳐주나요?

전  산업요원할때 잠깐 했었는데

신입으로 들어가서

대충 업무는 cnc 2대 열처리,세척기,래핑기

그라인더,검사,포장,측정실가서 측정,지게차 운반

지게차도 면허가 없고 첨타보지만 혼자 공터에서

이리저리 타보고 익히고 창고로 완성품을 실어

옮겼습니다. 한번은 윙바디에 실으라길래 조절못해서

윙바디엎을뻔 ㅋㅋ20kg제품이 수십개들어있어서...



일한지 하루이틀째라 조작이나 가공법을 잘모르고 헷갈려

몇번 물어봤다고 짜증내고 욕하고

측정도구나 하는 방법도 모른다고 구박하더군요.

21살 살면서 공장을 처음 와봤는데;;

너무 물어본다고 짜증내고ㅋㅋ

그래서 버튼조작이나 도구사용법은 인터넷검색

유튜브참고해서 일했습니다.

기계 버튼위치 이런것도요ㅋㅋ

손타고 다지워져있어서 애먹음


기계는 하루에 수시로 알람뜨고

사수는 사무실에서 12시간 거의 다잤습니다.

아침에 사장올때 눈치껏나와서

폰게임돌리면서 체크하고 ㅇㅇ

두달동안 몇마디 못나눴어요.

알람이 첨보는 알람이라 물어봐도

잠자기만하고 풀리지도 않고

깨우러가니까 왜 깨우냐 일하지마라 이러더만

아침에 깨우니까 왜 이때까지 안돌렸냐고

지랄함.??

일요일날 회사에 나 혼자 출근해서 기계돌리게하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문제생기거나 하면 어쩌지.

회사에 아무도없고...

다행히 그날은 알람이 잘안뜨고 불량도 안나고

문제없었지요...

대신 다른 기계에 발끼여서 발부러질뻔함ㅋㅋ

너무 바빠서 뛰다가 미끄러져서 끼임.

아무도없어서 살려달라는 메아리만

공장에 울리고ㅋㅋ 다행히 비상스탑으로

안전화 쇠만 부서졌습니다.

그러곤 남들보다 수량 몇개 더뽑았는데 아침에

저 씨발새끼 좃같다고 뒷담하던데 ㅋㅋ

수량이 저게 뭐냐고ㅋㅋ

욕먹기 좃같아서 할줄아는것도 없기도 하고

밥안먹고 쉬는시간없이 돌렸죠.





사원50인 양산형 공장인데 다 이러나요?

임가공집 아닙니다.

그러니까 cam 프로그램짜고 이러는거 남들

밥그릇 배울생각도 없었고 그냥 무난하게 일만

하고싶었어요. 생산량뽑고 아침에 차장한테

욕만 안먹으면 되지. 산업요원이라 군대가기

싫어서 온거라구ㅋㅋ



기계켜는것도 물어봐도 못배웠습니다.

켜주고가더군요ㅋㅋ

저도 성깔있어서  아재한테

아니 켜주지말고 켜는걸 가르쳐줘야죠.

매일 켜줄꺼에요?? 예? 해도 말없이 걍 키고

지할일하러감...


생산직 mct,cnc는 그냥 지원만해도 바로 전화해서

연락이 오더군요.

근데 실상 일을 할려면 학원을 다니고

공부하고 가야되는건가요?!

회사는 공부하고 일가르쳐주는곳 아닌건 아는데

보충역 산업요원이라 무자격증. 잡무하면서

공장일 적응했었고

관리자한테 따지니까

일은 스스로 배우고 독학하고 어깨너머로 배운다

이러던데...

라꾸라꾸 침대에 처자는데 뭘배우냐 꼽으면

잔업다빼고 학원 보내달라니까 그건 또 안된다하고...

다음날 출하날인데 어쩌지??

사수는 반대조에 있어서 문제생겨도 물어볼사람이 없네...

이러면서 일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