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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텍 4개월 후기(스압)앱에서 작성

생갤러(221.138) 2023.12.23 23:39:58
조회 3229 추천 3 댓글 18

아버지 따라서 세무공무원 준비했음 학점 포기하고 공무원 당연히 되겠지 하고 학점도 개판 그러다가 주식 한다고 설치다가 주식도 시험도 개망..

첨에 습관을 잘못 잡아서 2년차엔 제대로 해야지 했지만 고등학교 학창시절처럼 공부가 안 되었음 돌이켜보면 그 시절 후회 막심임.. 바짝하고 끝내야지라는 각오가 없었음 대학 동기들 1년만에 9급 노려서 바로 졸업했는데.. 괜히 7급 잡았다가 씁;; (동기중 도서관에서 살던 한명만 7급 됨;)

돌이켜보면 빨리 하고 돈 버는게 최고라고 생각했어야했는데.. 9급이라도 빨리 되어야지 하다가 9급 계속 빨리풀다가 시험후에 실수로 한두개 더 틀리는걸로 탈락하니까 매너리즘.. 장수생의 길을 걷고 있었음 그러다가 아버지 6월 중순에 퇴직하시고 쿠팡 일하러 나가면서 눈치밥 먹다가 쿠팡은 허브가면 빡센 라인만 보내고 출고가면 파지나 워터 보내서 이건 아니다 싶을때 이노텍 뽑길래 지원했음

막상 오니까 14시에 왔더니 사감이 처음 온 4분 일행이세요? 묻다가 같이 지낼 친구 없으시죠? 묻길래 네 했더니 투룸으로 보내버림..;

군대갔다온 22살 친구(군대가기전에도 구미에서 일했다함), 휴학하고 온 25살 친구, 경찰 퇴직하고 음식점 하다가 코로나로 망하고 온 40대 형님 공시 망해서 온 나 이렇게 4명이 한방에서 살았음 다들 원룸 생각하다가 투룸이라 벙찐 분위기긴 했음;

막상갔더니 나이 많은 사람은 1공장 젊은 사람은 4공장에 보냈음 95~97이상 정도면 왠만해선 1공장행임 석적살경우 1공장이 정말 X같지.. 출퇴근 4공에 비해 15~20분 정돈 손해니까

1공은 진짜 나이 많다.. 나도 앞에 3자라서 나이 적은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여자한분 나보다 누나라는거 알고 ㄹㅇ 충격먹음 1공 와서도 나이 많은 사람은 후공정인 eol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은 전공정인 fol로 보냄 (6,7월에 온 사람들은 그래도 좀 젊다)

막상 갔는데 엠티들은 착함 근데 계약직이 한달 먼저와서 텃세부리는게 컷음 3일차부터 일 똑바로 못하냐? 하면서 성질부리길래? 아 그냥 때려칠까? 하다가도 내가 잘못했겠지 하고 내 자신을 돌아봄 그니까 내가 빨리하려다가 가끔 한개 빼먹는게 있는데 (이건 촉탁와서도 체감이 됨) 아무튼 이걸 고치려고 노력했지..

지내다 보니까 사람간의 코드가 안 맞는게 있고 나도 가끔 딴 생각하다가 실수하는게 있더라.. 크음;;

이 공정에선 같이 지내기 힘들다는게 체감이 온게 야간때 엠티 한명이 코로나 걸리고 한명은 예비군 가서 4일동안 3명+1명으로 하던때에 절뚝이면서도 파스 붙이고 4일 야간 버텼을 때였음 그때 계단 내려갈때 너무 아파서 난간 잡고 겨우겨우 내려갔는데.. 조퇴는 나까지 가면 ㅈ될것 같아서 걍 했는데..

그렇게  주간 첫날은 다른 계약직이 코로나 걸려서 오자마자 집.. 그 주차에 예비군 갔다온 계약직 한명이 자기말 무시하냐? 하면서 화내는거.. 그리고 헷갈리는거 있는데 아직도 모르냐고 한소리하다가 엠티한테 물어보라 하길래.. ㅇ? 결국 이건 아니다 싶어서 퇴사하려했는데.. 재계약을 이틀전에 해서 지금 나가면 엘쥐 전 계열사에 블랙이 되는거임;;

그래도 사람때문에 한달간 더 못버틸 것 같아서.. 공정이동 신청하고 안되면 퇴사시켜달라함.. 조장님이랑 이야기해보겠다고 해서 첨엔 이번주간은 뛰고 야간때 바꿔준다하다가 바로 포장으로 감 포장은 이틀하다가 손이 느려서 다른 곳으로 팔려감.. (포장 막내가 대신 내 공정감 ㅋ)
선별기라고 불량품 선별하는건데.. 다른 조에선 엠티들이 돌리는건데 우리 조만 내가 돌림 아무튼.. eol에서 난 잉여인력이 되어버렸음 4공 지원 보내고;

숙청시기 오면 0순위구나 체감이 오더라.. 추석 이후에 런칠꺼라 생각했는지 추석도 오지말라 하더니 물량 늘어서 첫날만 오라하고..

그러다가 추석 끝나고 늦잠자서 11시에 깨서 뒤늦게 왔는데 12시반에 조장 만났는데 엄청 놀라는거야.. 그제서야 신발장에 내 이름표가 왜 없는고 다른사람이 있는지 이해가 갔음.. (나랑 같이 일하던 분도 하루 못일어나서 안왔더니 이름표 사라지고 이번에 12. 25일에 계약만료;)

아.. 그때부터 심증에서 물증으로 변하고 언제 잘릴지 모른다 싶어서 ㄹㅇ 가시방석이였음 선별기 물량도 곧 끝나갔거든 그래서 현촉 스디 등등 열심히 지원했지.. 게다가 같이 살던 룸메가 주변인들이랑 나한테 돈 빌려가서 퇴사런해서 심적으로도 혼란스러운 시기였음;; 씹새끼가 경찰출신이다 하고 차 태워주고 호의베풀다가 통수 거하게 쳐서 인간혐오까지 걸려서 이노텍 질린다 싶었음 ㅜ

그래도 어찌 돈 돌려받고 선별기 옆 공정가고 그래도 한두달 정도는 더하겠네 싶었는데 11.13일 3시까지 재계약을 안하는거임.. 현촉 면접은 봤는데.. 연락은 없고 이렇게 백수되나 했는데 4시쯤 재계약;;

어이없는게 자고일어나니까 현촉 붙었다고 문자오더라;; 사람인생;; 그래서 같이 일했던 사람한테 현촉 붙었다고 했더니 나중에 한다리 건너서 한분이 엠티한테 XX님 나간다는데 그 자리 어떻게 됩니까? 했다는거야 헉? 내가 어릴때 이사 여러번 다닐때 곧 어디간다고 말하는건 좋지 않다는걸 알아서 천천히 퇴사 2주전쯤 말하려고 했는데.. 결국 현촉 붙어서 이달 계약기간 채우고 나간다고 이야기함 ㅇㅇ 그동안 수고했다하고 남은기간 잘하자 이러셨지

근데 확실히 좀 천천히 생각해보니 현촉 3월쯤 가는게 이득 같아서 괜히 이야기했나 했음.. 12월말 이노텍 쉬는것도 있고 특히 호감있던 이성도 있었고.. 괜히 고민되더라.. 그러다가 왜 맨날 주변에서 맨날 쪽지만 쓰고 버리세요 하길래 한번 공정 가보세요 ..;  대신 쪽지 전달해 드릴게요 이러다가 fail..

돌이켜보면 못 전달한건.. 내 용기도 부족했지만 이러다가 잘리고 집가는거 아닌가? 한 두려움도 컷어.. 아무튼 쪽지 보고 버리셨어요 하길래.. 어? 더 남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엠티 통해서 반장님께 퇴사한다고 말씀드림 ㅋㅋㅋ

이성 만나고 싶으면 6,7월쯤 입사해서 먼저 대기타다가 나중에 오는 사람 잡거나 그거 아니면 교육생때 만나길.. 교육생 때가 제일 베스트고.. 신호가 확실하게 옴 ㅋㅋ 쉬는 시간 나가다보면 이상하게 시간대 맞게 나가거나 강당 들어오는 길목에 있으면.. 근데 교육생때는 외모가 다임.. 진짜.. 근데 공장가면 소문이 무섭지.. 소문 진짜 빠름 낙하했다? 바로 소문남 이성관계도 그 정도..

숙청기간 살아남은 사람들은 축하하고 재계약 애매한 사람들은 스디든 현촉이든 넣어서 자구책 마련하길 바래

현촉 끝나면 스디나 다시 추노텍가서 떡값 한번 더 받아볼까했는데 현촉 일에 적응되면 다른일 ㄹㅇ 못하겠음.. 현촉 이후에 30대 중반되면 대기업 협력이라도 뽑아주는데도 없고..

그래서 세무직 하던거 다시 쳐보려고 (현촉 근처에 개깡촌이라 할게 없더라.. 석적이 선녀로 보일정도 ㅇㅇ) 재계약 스트레스 당하다보니 정년보장의 위엄을 제대로 알게 됨..

읽어줘서 고맙다 다들 연말은 따뜻하게 보내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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