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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25인데 인생이 막막하다앱에서 작성

ㅇㅇ(221.157) 2024.01.04 21:54:16
조회 1318 추천 1 댓글 15

본인 인문계 나왔는데 머리도 안좋고 공부할 의욕도없고 그래서 ㅈㄴ 못했음

그렇게 졸업하였고 성인이 된 이후에도 인생에 이루고 싶은것도 없고 성격도 안좋아서 친구도 없고 부모님과 종일 싸우며 방구석에 틀어박혀있기만 함

그렇게 1년반을 보내니까 부모님도 더이상 내게 말도 안거시고 나도 마지막 남은 인간관계가 완전히 단절된채로 시간이 흐르다가 수능 1달정도 전에 부모님께서 뭐든 지원해줄테니 제발 사람답게 사시라길래 결국 나도 미래가 두려워서 생산직을 할려고 전문대가기위해 수능치고 들어감

그것까진 좋았는데 전문대도 마지못해 간거여서 일단 졸업하면 취업문제는 걱정없을거란 생각에 내 생활은 변한게 없었고 그렇게 성적 말아먹고 1학년 마무리하고 부모님께 욕먹기도 싫고 특히나 나 자신이 못버틸거 같아서 부모님께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군대로 런쳤음

군대오고나서 훈련병때 주말마다 잠깐식 통화기회를 주는데 난 사회성 결여돼서 막상 통화상대 없으면 뻘쭘해서 부모님께 통화 걸었는데 그렇게 못난자식도 오랜만에 목소리 들으니 좋다고 우시면서 잘 지내냐고 물어보실때 그간 내가 살아온 인생을 스쳐지나가듯이 되돌아보니 너무 못돼고 이기적이여서 울분이 나더라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부대생활하며 사람과 소통하며 많은 인간군상을 봤고 저마다 이상이 크든작든 본인이 노력하며 살아온 종적들을 봐왔는데 그에반해 난 아직도 뭘 해야될지몰라 갈팡질팡하는게 부끄러웠음

시간이흘러 전역의 순간이 찾아왔고 거기서 난 전문하사로 임관해서 말뚝박을지말지 깊게 고민했는데 앞에서처럼 나도 뭔가를 위해 노력하고싶고 또 부모님과 겨우 말을 터고 감정을 나눴는데 평생 폐만 끼치다가 그대로 내버려둔채 떠나버리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음

전역하고 지금은 편의점 알바라도 구해서 살면서 처음으로 경제활동하고 집안일 도맡아하고 한번씩 부모님 외식해드리는데 얼마전에 국장 신청기간이라길래 했었는데 성적미달로 떨어지고 그리고 앞으로 무언갈 잘할수 있을거란 자신이 없음

그래도 내가 지금 하고있는것을 밀고나가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지금껏 대학진학은 물론이거니와 구직활동에 대해서도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 뭐를 어째야할지 갈피를 못잡겠음

그러던중에 여기 커뮤니티를 발견하고 글들을 대강 훑어보면서 나랑 비슷한 조건의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서 염치 없지만 조언을 부탁할려고 합니다 님들이 나처럼 버러지처럼 살아온 인생이라고 욕하는게 아니라 내가 가야할 길의 정답과 같은 모습이 보인다고 생각해서 물어보는 거에요

서론이 너무 길어서 죄송해요
그래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본인은 전문대 1학년을 졸업한 기계계열학생이예요
다만 자격증 관련해선 아직 아무것도 없고 군대도 일반 땅개로 갔어요

과를 선택할때 캐드/캠 계열을 선택하였고 학업에 있어선 물론 최선을 다할거예요

다만 막연히 학업성적만을 바라보고 온 곳이 아닌만큼 입사에대한 여러가지 조언을 얻고싶어요

그런데 25년 인생을 살면서 학업이나 구직에관한 노력을 안해봐서 어떤게 취업에 필요로하고 구체적인 목표가 뭔지에 대해 갈피를 못잡겠어요

그래서 일단 취직을 목표로 하고 그 직종을 현대차 생산직으로 설정했고 그에 필요한 조건들을 알고싶어요
예를들어 어떤 자격증이 필요하고 또다른 조건들이 있어야한다 같은것 말이에요

물론 제가 그곳에 갈 수 있다고는 생각을 하지 않지만 그에 필요한 자격증들이 있다면 다른곳에 지원도 가능하고 또 그 과정에서 제 명확한 목표가 생길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그것에 관해선 여기에 현장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서 조심스레 물어봅니다...





서론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그치만 아직 너무나도 두리뭉실하게 다가와서 보다 더 구체적인 목표를 못잡겠어요
또한 글을 쓰다보니 음슴체로 쓰게되어서 죄송합니다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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