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대졸임  이번에 해 바뀌고 나이올라가서 28살됐음

사수가 고졸이고 걍 알바나 할 생각으로 (알바보다 많이준대서)

들어간 좆소인데

사수가 일주일까지는 하하호호 잘대해줘서 걍 다녀봐야겠네 했거든?

근데 엊그제대화부터  뭔가 삐걱거리기시작함 ㅡㅡ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청녠실업 얘기나와서

사수가

요즘 애들은 이런 힘든거 안할라고해. 조금만참고하면 기술되는건데
아직 어려서 멀리못보드라고

그말에 내가

"에이,형, 솔직히 같은돈이면 이런곳 안다니죠ㅎ"라고했거든?

솔까 사수형 일 잘해. 빠릿빠릿하고 기계도 뚝딱고쳐내길래
저런사람이 왜 이딴 좆소에있지? 해서 띄워주려고

"형은 여기 왜 다녀요? 더 좋은데 널렸는데"   라고하니까
표정 살인마처럼 변하더니 담배한모금 빨대...


그리고 말없이 휴게소 나와서 걷는데 나보고

"야 넌 주제파악을 좀 해야겠다"하더니 말 아예안함..
그러더니 어제부터 자꾸 좆같이 스패너 갖고와라, 이게 스패너냐? 똑바로 듣고 갖고와라, 기리바시 오일 갖고와라 이러고  내가 한참해매니까
한숨 팍팍 쉬어대는데

내가 뭘 그리 잘못한거임?

시발 졷같네

주제파악?ㅋㅋ 내가 주제파악이라는 소리를 들을정도로 잘못한거냐?

대학다닐때부터 선배가 신신당부 하던게 생각나네

"고졸들이랑은 절대 엮이지마라" 라는거   하 참나 ㅋㅋ

그래도 사람인데 크게 뭐 있겠어 하고 말았는데

진짜였노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