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은경우엔 26살때 전재산 1000만원이라

버팀목 80% 받고 지방에 5천짜리 원룸전세 들어갔었음


28살때 그원룸 나오고,

다니던 공장근처 3500짜리 전세원룸

대출안끼고 들어와서 사는중이고



이것도 올해 10월이면 계약만료되는데

지금 대충 8500정도 모였거든




이걸로 어딜 갈지가 고민이다


부산에서 생산직 다니고있긴 한데





솔직히 이제 이돈이면 사람 살만한방 들어갈수 있거든?


8500+ 중기청 비수도권 7500 받으면

최대 1.6억짜리 갈수있는데


부산 1.6억이면 그럭저럭 괜찮은 투룸,빌라 전세 가능하단말야




근데 내가 여친이나 와이프 있는것도 아니고

개나 고양이 키우는것도 아니고




솔직히 그렇게 큰방이 필요없어




그래서 그냥 대출안끼고 8500짜리 방을 찾자니





3500 살때보다 인테리어만 조금더 깔끔해지고

방넓이 2평정도 늘어난 수준이던데





그러면 3500만원짜리 살때보다

'기분'조금더 나아진거 말고, 수익적으로 바뀐게 없잖냐





차라리 3500짜리 방 그대로살고

5천을 정기예금 박으면 연이자 3%라도 나오니까

월 12만원 따박따박 나올텐데

그걸로 관리비, 전기세라도 낼까 고민중이다





뭐가 조금 생겨도

아는게없으니 뭘 해야될지 모르겠네





나는 언제쯤 바닥에 대리석 깔려있고

아일랜드 식탁에, 통유리있는 20층짜리 신축건물 들어가서


가운걸치고 저녁노을 보면서 와인한잔 빨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