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있는 씹정공인데 여자랑 사귀고싶음. 뭘 해야됨?? (환생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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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있는 씹정공인데 여자랑 사귀고싶음. 뭘 해야됨?? (환생 말고)앱에서 작성

ㅇㅇ(104.28) 2024.01.27 02:02:33

조회 385 추천 0 댓글 10

7fed8272b5836af151ef86e04f817273533f85175d0fba8bf118b99efc998f

어려서부터 우울증 있었고 스트레스에 내성이 극도로 약했음

노력, 시도의 문제가 아니였음

커트 코베인처럼 이런걸 타고나는 사람들이 있음

그사람은 부족한게 있어서 죽은게 아님. 병을 타고난거임

나는 그사람처럼 잘난 점이 있는것도 아니여서, 살면서 뭔가에서 성취감을 느낄수가 없음

하다못해 재밌는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취미생활을 할때도, 항상 마음 한쪽이 공허함. 기분이 나쁨

23살이고 인서울 4년제 대학교중 제일 ㅎㅌㅊ인곳 다니는데, 이게 내가 살면서 이룬 업적의 전부임

정공이라 아직 군대도 못감(정공은 일찍 못감)

앞으로는 나이도 먹을거고, 어쩔 수 없는 때가 되면 나름의 노력을 해서 벌어먹고는 살것같음

근데 이게 너무 싫음

왜 싫냐면, 나를 위해 살고 싶지가 않음

나를 위해 노력하고 뭔가를 성취하기가 싫음

이게 잘 이해가 안될수 있을것 같은데, 문자 그대로임.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받아들여주셈

왜 나를 위해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음

요즘 행복한건, 옛날에 대뷔한 연예인이 17살, 18살때 찍은 영상 볼때임. 진짜 이 사람이 너무 좋음

꿈이 있는데, 정말 좋은 여자랑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거임

의지할 만한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고, 근원적으로 내가 살 이유가 필요하다고 느낌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살고 싶음. 나를 위해 사는건 싫음

알겠지만 제대로 이루기 힘든 꿈임

나는 눈치도 없고, 말고 못하고 재미도 없음. 사람들을 보다보면 알거임. 타고난게 이런 사람이 있음. 그리고 능력도 없음

내가 그나마 가진 장점은 이타심이 쎄단 건데, 사람한테 정을 잘주고, 친하고 정든 사람한테는 최선을 다함

그리고 공감하는 능력이 쎔. 누가 힘들어하면 나도 진짜로 힘들다고 느낌. 어렸을땐 동물이 죽는게 너무 싫어서 채식주의자 될려했음

만약 좋은 여자가 날 사랑해주면 난 그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할거고 인생을 바칠거임

이게 그나마 사람으로서 가진 장점임

슬프게도 다른 심각한 단점들이 너무 많아서, 나를 좋아해줄 사람이 없음

진짜 어떡해야될지 모르겠음

진짜 어떻게 해야되냐?

살기 좆같은건 물론이고, 지금은 왜 살아야 될지도 모르겠음

그냥 매일이 좆같음

좋은 여자랑 사귀고 싶음

뭘 해야됨?? (환생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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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7_00590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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