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역후 22살부터 똑같은회사  (지금 35세)다니고 있는데

내가 대단한건지 다들 단기로 1~2달하고(길게는 1년) 런치는데 10년넘게 똑같은일하고있으니 사장도 ㅈㄴ 신기하게본다.

연봉협상도 크게바라지도 않고 사장조차도 "너가 더 있어도 이 이상은 못준다 (연3500)  , 더 벌고싶으면 일하면서 다른곳 알아봐도 좋다"라고해서 나는 여기가 좋다고했음

그 이후 5년 6년이 지나고 하다보니 이제 몸도 그렇고 마음도 그렇고 기계가 되어버림

8시 출근해서 5시반 퇴근 연장근무하면 오후 8시30분 퇴근, 토요일 격주 오후3시까지 매일 똑같은일 매일 같은일상(퇴근후 누워서 유튜브) 매일똑같은 구내식당 (내일 반찬 예상도 쌉가능)

솔직히 평범하고도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있었는데, 친구놈들 하나둘씩 장가가고 가족중에서도 시집가고 장가가고 하니까. 나는 그대로인데 세상은 변한다는 느낌을 받음

어느순간부터 차도사고싶고, 장기해외여행도 가고싶고, 호캉스도 찐하게 즐기고싶고, 누워서 잠만자고싶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40세찍으면 대략 통장 3억정도될건데 50세까지 천천히 탕진하고 죽고싶다, 어차피 대한민국은 고령화로 미래도없으니

나이도 차고 고졸따리 키작남이라 연예는 꿈도못꾸고, 시작해보려해도 늙어서 연예세포도 다 죽은마당에 내몸하나 몸보신시키고 세상떠나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