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서산사람이라 하청에서 알바를 한 적이 있음.

여기가 현대오일뱅크에서 각종 작업같은거 하는사람들인데, 내가 약 한 2달정도 일하면서

느낀 정유회사 본사 직원들 알려줌.

일단 정문 들어가는거부터 존나빡셈.

정문에 무슨 검은 패딩입은 가드같은애들이 검사를 하는데

차 세우라고 한다음 씨발 무슨 카드찍으라고 하고 명부 작성하라그러고

별거 다시킴. 

가끔 그냥 하이패스로 보내는 차들은 전부다 직원들같음.

사진촬영도 하지마라그러고 뭐 이것저것 안된다함.

정문 통과해서 컨테이너 쭈욱 세워져있는 우리 임시 건물로 들어가서

대충 오늘 어떤일 하는지 스윽 보고 반장이 구역을 지정해줌.

오늘은 정유x팀 이니까 여기 가서 아저씨 따라다니면서 시키는거 해라 

이런식으로 말함.

정유x팀, 뭐 무슨무슨팀 어쩌고 하는데 난 뭔소린지 몰라서 그냥 가민히 있고

무슨 회색 ㅈ같은 천막옷 입으라한다음 트럭에 타라고함.

공장은 또 존나커서 포터로 한 3분? 정도 가야됨.

가끔씩 개좆같은 냄새남. 기름냄새인지.. 뭔지 모름.

일하는 구역에 오면 무슨 커다란 방벽같은 건물이 공장에 곳곳마다 있음

쉘터라고 불리는 곳인데 여기서 직원들이 일하는듯?

대충 아침 8시? 이쯤에 작업허가서 들고 문 두들기면

파란색 옷 입은 지원이 나옴. 쉘터 내부도 몇번 봤는데

컴퓨터 1대 있고 직원 한 3명? 정도 쓰는거같고 안에선 슬리퍼 신고있더라

나이 제일 많아보이는사람이 과장같은데 노트북 꺼내고 의자에 발올리고 컴터하고있는거도 몇번 봄

다른애들은 그냥 의자에 앉아서 충전기 꼽고 핸드폰 하고있고 제일 막내처럼 보이는 애가

나와서 종이에 서명하고 이거이거 해주세요 하더라.

근데 나보고 들어가서 싸인만 받고오라길래 그냥 싸인만 받고 오는줄 알았는데

갑자기 C 어쩌구 어쩌구.. 벨브 위에다가 해주세요~ 라고 무슨 이상한 영어쓰면서 말하는거임

난 뭔지몰라서 아무말안하고 있으니까 갑자기 직원이 

"아... 위치 모르세요? " 이러면서 ㅈㄴ 한심하게 쳐다보더라

그래서 모른다카니까 갑자기 하이바 쓰고 위치 알려주고 다시 쉘터로 들어감.

노가다 형님 따라서 뭐 이것저것 하니까 2시간 정도 지나서 작업이 완료되었음.

이거 그 직원한테 주고오라카길래 쉘터 문 두드리니까 또 직원 나오더니

작업 다 끝낫죠? 수고하셨어요~ 하고 그냥 들어가버리대. 역시나 또 핸드폰 있더라,

따로 작업 완료됫는지 확인은 안하는거같음.

가끔 일하고 있으면 파란색 잠바입은 애들 보이는데 얘네가 본사 직원인거같거든

잠바에 오일뱅크라고 써잇음.

가끔 우리 뒤에 서서 주머니에 손넣고 뚫어져라 보다가 

다시 갈길 감 .. 쉘터에서 핸드폰 하는것도 모자란지 현장 나와서도 돌아다니면서 핸드폰 하더라 씨발

이렇게보니 이대남들이 거북목인 이유를 알겠음.

결론: 부바부겠지만 일 존나편해보이고 하는거 없어보임. 단점은 좀 냄새나는거랑 배관이 뜨거워서 데일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