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나 고등 입학 전에 정부에서 특성화고랑 마고 밀어주고 삼촌이 옆에서 바람불어서 특성화 갔다가 어찌저찌 한전감

한전 가니까 친척들이 우리집안에서 공기업이 나왔네 존나 축하해주고 갤 같은 곳에서도 고졸 공기업 한전은 신이라면서 존나 받들어주길래 내가 뭐라도 된 줄 알고 시발 '나랏일하는 사람' 이 생각 박혀서 지랄 유세 떨었는데, 처음 개 씹 오지에 배치받고 민원은 존나 들어오고 오지여서 민원 대부분 틀들이라 말 해줘도 알아 먹지도 못하는데, 화는 그쪽에서 내고 힘들어 뒤지겠는데 급여는 또 뒤지게 짬.

그렇게 몇 년 하다가 나랑 같이 한전 준비하다가 면탈 한 애 전문대 갔다가 학교 하이닉스 반인가 가서 취업했는데 교대 적응만 하면 괜찮고 위치도 괜찮고 나랑 연봉 배로 차이나는 거 보고 바로 이직 준비함.

지금은 삼전 설엔으로 이직하고 왔는데

처음에 이직한다니까 주변 사람하고 부모님들이 다 뜯어 말렸다가 급여 받고 부모님한테 용돈 주니까 효도했네 잘 나왔네 이럼.

진심 후회 하나도 안 함. 존나 잘 먹고 잘 사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