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하고 바로 메인트 4조 3교대 했었음.


한 5년했나? 몸이 너무너무 항상 피곤에 찌들어있어서 병원 갔더니 갑상선 맛 갔다고 그러더라 그러면서 의사가 나보고 혹시 교대근무 하시거나 불면증 있으세요? 그러길래 교대근무 한다고 하니까 웬만하면 하지말라고 그러더라.

뭐 상담하면서 이러쿵저러쿵 이야기 하는데 의사가 잠 자는게 정말정말 중요하다고 그러면서 교대근무자들 암 생길 확률이 정말 높다고 열변을 토하길래 건강한 사람들도 있던데요? 그러니까 자기 이름을 걸고 교대근무자들 늙어서 면역력 떨어질 때 되면 무조건 암에 버금가는 큰 병 생긴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무서워서 이직할데도 안알아보고 바로 퇴사때림 (아직도 이거 존나 후회한다 개씨발 취준하면서 스트레스 존나 받아서 머리털 다 빠짐 시발거) 쨌든 퇴사하고 취준 존나 알아보는데 주간은 돈을 쥐좆만하게 주고 그렇다고 돈 많이 주는데서는 나 같은 좆문대 출신을 받아주겠노? 취준만 반년 넘게함 시발

그러다가 친구 소개받고 반도체쪽 노가다 시작했는데 스패너 한번 잡아본적 없는데 당시에 일당을 11만원 주더라 그래서 돈맛보고 계속 했지 일 중간중간 쉬는시간 존나많고 일도 쉽고 그래서 맛들려서 계속 하다가 보니까 지금은 기술자 취급받고 일당 18만원 받으면서 일하고 있음.

지금은 팀장 되는게 목표인데 아마 기흥 넘어갈때 팀 하나 굴릴 거 같음 우리 팀장이 지금 월 천만원 넘게 남겨먹는거 보고 팀장되고 싶어서 업체랑 소장들한테 존나 꼬리쳐서 약속 받아냈다.

뭐 여튼 나처럼 별로 가진 자격증도 비루하고 학벌도 비루한 친구들은 몸 건강 안좋아지는거 참아가면서 교대근무 하지말고 현장직도 한번 알아봐.

질문 남겨주면 가끔씩 와서 댓글 달아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