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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탈중앙화 갤러리에서 왔습니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8) 2023.06.25 23:50:00
조회 217 추천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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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벗어나다) 중앙(중앙 집중된 기존의 금융시스템) 화

라고 하는것이 바로 탈중앙화이다


예컨데 중앙에서 관리하고 통제하는 금융시스템에서 벗어나

개인과 개인끼리로만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는 걸 의미한다


그게 왜? 가능할까?


이걸 설명하기 위해선 일단 돈이 무엇인지 부터 정의를 내려야만 한다.


“돈”


우리가 일상 곳곳에서 물건을 사고 팔거나 노동하고 임금을 지급받거나 할때 우린 돈이라고 불리우는 물건을 사용해 거래를 성사시킨다


그토록 일상적으로 널리 사용되지만

정작 돈이 무엇인지

돈의 본질 그자체에 관해 사람들은 깊이있게 생각해본적이 없다


필자는 돈을 이렇게 정의해보고자 한다

“신뢰”


우린 왜 조개껍질로 거래하지 않고 돈으로만 거래를 할까?

그이유는 조개껍대기는 지역 국가 문화 시대에따라 전부 제각각의 값어치를 지니고 측정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돈은 국가가 발행하고 그가치를 국가가 담보해준다


그것은 즉슨

우리가 쓰는 종이화폐에 10원이라고 액면가가 적혀있다면

전국 어디에가던 10년뒤에 10년전에던 그 적힌 액면가 만큼의 가치를 지니게 된다는거다


이가치의 확실성을 국가는 담보해주고

해당 국가에 소속된 국민은 국가를 신뢰하기에 당연히 해당국가가 발행한 화폐또한 신뢰하고 거래를 할수가 있는것이다


요약 정리를 해보자면

화폐란건 신뢰이고

그 신뢰를 분해시켜본다면

국가에 대한 신뢰이고

그 국가가 발행한 화폐와

그 화폐간의 거래를 중재해주는 금융시스템 전반에 대한 신뢰인것이다


아무튼 돌고 돌아서 결국 사람들이 그걸 믿어야지만 거래를 할수 있다는 얘기다


이제 그 신뢰를 기준으로

왜 탈중앙화가 위대한 발명품인지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앞서 이야기 했듯

화폐란건 국가에 대한 신뢰고 사람들은 해당 신뢰감 바탕으로 거래를 할수있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국가가 완전히 배제된 채로 어떻게 탈중앙화 금융은 사람들의 신뢰를 이끌어내 화폐로써의 역할을 수행할수가 있을까?


사실 탈중앙화는 기존의 금융시스템에서 단지 한가지만 바뀌었을 뿐이다


신뢰의 대상이

“국가”에서 “암호화폐의 작동 메커니즘”으로 옮겨왔을뿐이다


여기 a가 있다고 해보자

a는 사과를 사기위해 b의 가게로 가서 거래를 하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기존의 금융 시스템에선

a는 체크카드를 사용해 b의 카드리더기에 카드를 삽입 시킬것이다

그럼 카드리더기는 신용카드에 암호화된 a의 개인정보 바탕으로 은행계좌로 요청을 보낼것이다

은행 전상망은 리더기가 보내온 요청을 검토한후 이것이 정직한 행위인지 파악한후 승인하거나 부결을 결정할것이다


만약 승인이 된다면

은행에 예치되어 있는 a의 돈을 b의 계좌로 이동시킬것이다


b의 휴대폰에선 문자로 돈이 입금되었다 라는 알림이 울릴것이고

해당 거래는 성사가된다


대단히 요약하고 축약 시켰지만

대동소이하다

우리 현재살고 있는 세계의 거의 모든 곳에서 거래는 이런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젠 탈중앙화 금융에선 거래를 어떻게 진행하는지도

알아보자


마찬가지로 a는 b에게 사과를 구입하겠다고 말한다

b는 이번엔 3000원대신 0.0001eth라고 대답한다


그말을 듣고 a는 휴대폰을 꺼내 메타마스크를 열고 b의 지갑 주소를 물어본다

전해 들은 주소를 듣고 a는 송금하기를 누른다


잠시후 a지갑에 있던 0.0001eth가 b의 지갑으로 전송이 됬다


끝이다.

카드리더기도 없고

카드리더기가 보낸 정보를 판단하는 은행 전산망도 없고

해당 전산망이 판단한뒤 실제 거래를 이행하는 중재자또한 없다

대단히 간단하게

a의 지갑에서 b의 지갑으로 원하는 만큼의 eth가 옮겨지고 거래는 성사가 되었다


하지만 이 거래가 정말 잘 성사가 되었을까?

이거래가 몇일뒤에 갑자기 번복이 되서 없는 일이 되버리면 어쩌지?


이제 이거래가 왜 믿을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a가 b의 지갑으로 0.0001eth를 보낼때 이더리움의 메인넷에서 작동중인 노드중 하나에선 블록하나를 생성한다

그리고 그 블록안에 a가b에게 0.0001eth를 보낸 사실이 적혀있다


하지만 이것으론 부족하다

그장부가 조작된다면? 혹은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해당 장부를 바꿔치기 한다면? 그렇게 되면 매우 골치가 아플것이다


어떻게 어떠한 블록에서 기록된 거래가 진짜 성사된 거래인지 알수가 있을까?

여기에서 블록체인의 개념을 설명하려고 한다


블록체인. 말그대로 무수히 많은 블록들이 연결된 체인의 형태를 일컬어 블록체인이라 칭하는데

그래서 그게 뭐고 어쩌라는건데?


쉽게 설명하자면

하나의 블록이 참이라고 합의 하는 규칙을 해당 블록이 가진 연산값의 앞 여섯자리가 반드시 0x0000이여만 유효하다고프로그래밍 해놓는다고 생각해보자

가장 처음으로 앞자리 0x0000인 값을 연산처리에 성공해낸 노드는 블록하나를 생성하고 보상으로 하나의 비트코인을얻는다 이것이 첫 블록이다


그리고 또 수많은 컴퓨터들이 연산작업을 할것이고 얼마 안지나 두번째로 앞자리가 0x0000인 블록이 탄생할것이다

그럼 우린 그걸 두번째 블록이라고 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 이렇게 수천개 수만개의 블록이 차례대로 형성이 된다

우린 매번  0x0000를 젤빠르게 연산해낸 블록만을 그다음 블록이라고 정했기때문에

오로지 그규칙에 준하는 블록안에 쓰인 장부만이 참인것을 우리 모두가 알수가 있다


그렇다면 만약 누군가가 연산에 성공해 앞선 블록에서 성사한 거래를 무효처리하는 서명을 블록에 기재하면 어떻게 될까?

블록마다 최초로 만들어질때 고유의 해시값을 가지고 또 앞선 블록의 해시값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


만약 누군가가 블록을 형성한후에 안에 기재된 장부를 조작하거나 변경한다면 해시값은 바뀌게 된다


앞서 우린 블록은 자신만의 해시값과 전 블록의 해시값을 가진다고 얘기했었다


그럼 조작된 블록의 해시값은  당연하게도 그다음으로 등장하는 블록에 저장된 해시값과 불일치 하게된다

서로 다른 해시값을 가진 블록이 두개 나타나면 어떻게 될까?

해당 두 블록이후로 몇개의 블록이 나오던 전량 폐기처분하게 된다

즉 무효라는 얘기다


예컨대 우리는 매번 가장 빠르게 0x0000앞자리를 가진 블록만을 그다음의 블록을 인정하면서도 저장된 전블록의 해시값과 실제 전블록 해시값이 일치해야지만 그속에 들어있는 장부를 신뢰할수가 있는 것이다


악의적으로 조작하려면 그뒤에 이어서 등장하는 모든 블록을 조작해야 하는데 이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번 운좋게 블록 형성에 성공하더라도 그다음에도 계속 성공하려면 가동중인 모든 노드들 절반이상의 연산능력을 혼자서 수행해야한다



불가능한것이다


이러한 이유들로 a가 b에게 0.0001eth를 보내 사과를 구매한 사실은 신뢰가능한 장부에 기입이 되었고

해당 사실은 모두에게 투명하게 공개되어 열람이 가능하다


b는 이거래가 존재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 칠수도 없게 된것이다



물론 아직까진 단순히 거래를 기재하는 장부만 가지고 완전히 국가와 정부를 배제하고 개인끼리만 거래를 하기엔 부족한부분이 많이 있다


이를테면 보이스피싱과 같은 사기를 당했을때 국가는 당신에게 자초지종을 설명듣고 지원을 해줄수 있고 사기꾼을 추적해 처벌을 할수가 있지만

탈중앙화는 아직까지 위조불가능한 장부만 존재할뿐 사기를 당한다면 어디에서 도움을 청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탈중앙화는 지금 이순간에도 성장중에 있다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등장할 것이고

국가를 완전히 배제하고도 안전하고 정직한 거래가 성사되게끔 끊임없이 도전중에 있다.



가장 처음의 인터넷을 생각해보자

우린 그저 그것으로 텍스트 읽기만 가능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그 바탕에 수많은 천재와 수재가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시켰고 우린 이젠 인터넷세계에서 과거와는비교도 안될만큼의 상호작용을 하고있다.


탈중앙화는 현재 초기의 인터넷과도 같다


비록 현재로썬 많이 빈약하고 허술하지만

점차 많은 것들이 더해져

전세계의 금융중심지를 달러에서 비트코인으로 바꿔놓을 잠재력을 지니고있다고 믿고있다





https://m.dcinside.com/board/web3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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