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남오선 중 혈선(血仙). 검선 매종도 다음으로 무공이 높았지만 입문 때부터 한 번도 매종도를 넘어서지 못한 <u>콩라인</u>. 조심향을 두고 매종도와 대립하다가 질투심+열등감이 폭발해 매종도와 다시 한 번 붙었으나 역시 패배. 이후 타도 매종도만을 삶의 목표로 삼고 감추고 혈삼객이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비무를 벌인다. 몇 년동안 강호를 떠돌아 다니다가 매종도을 만나기 위해 종남파로 돌아왔으나 그는 이미 실종되고 종남파에 없었다. 다시 한번 매종도를 찾기 위해 정립병은 강호를 돌아다니나, 끝내 매종도를 찾지 못하고 포기한다. 그리고선 종남오선 중 3명이 사라져 위기에 처한 종남파를 구하기 위해 종남산으로 돌아왔지만, 우연히 풍운무정검 곽일산의 은거지에서 <u>검정중원</u>의 미완성 비급을 발견하여 이를 완성하기 위해 은거한다. 검정중원을 완성하면 매종도를 넘어설수 있다고 여겨 전 생애를 바쳤으나 결국 완성하지 못하고 사망한다. 하지만 정립병이 연구/보완한 부분은 후에 진산월이 검정중원을 완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게 된다.

종남오선 중 소선(笑仙). 낙뢰권법과 구반장법 등 권장법에 능하여 한때 천하제일권이자 천하제일장으로 불렸었다. 독문병기는 묵령갑. 애정 문제로 "가출"한 혈선 정립병과 검선 매종도를 찾으러 나섰다가 의문의 괴한들에게 습격당해 종남삼의 절벽 동굴에서 일생을 마치게 된다. 그가 남긴 비급들은 후일 종남삼검 중 해조림에 의해 발견된 후 <u>낙일방</u>에게 전해지게 된다.

종남오선 중 취선(取仙). 별호에서 볼 수 있듯이 풍류와 기행을 즐기는 성격이었지만 자신을 제외한 종남 오선 모두가 실종된 이후 어쩔 수 없이 장문인 직을 맡아 무지 고생만 하게 되는 비운의 인물.

종남오선 중 비선(飛仙). 종남오선 중 유일한 여자로 신법과 지법의 대가. 미모도 뛰어나 정립병과 매종도와 삼각관계에 빠짐으로서 종남오선을 파탄에 빠지게 하여 후일 종남파가 몰락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한다. 후에 우일기마저 급습한 걸 보면 애초부터 종남파 몰락을 염두에 두고 애정공세를 펼친 게 명백하다. 성씨로 비견해 보건대 철열홍안과 친척 관계로 의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