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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은 두개의 가설 중에 하나가 사실로서 굳어지게 되는 날인데


하나는


컨텐더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전원 좆병진이였다라는것과

다른 하나는 코토는 코토 자신보다도 내구성이 강한 선수를 만나면 잽주다가 될거다라는점...



일단 첫번째는 현재 서지오 모라와 만프레도 주니어가 계속 삽을 푸고 뻘짓을 하면서
가설을 사실로 입증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좀 더 와닿고


두번째는 코토가 계속 발전 하고 있다라는 점에서 반박을 할 수 있겠지만 과거에 토레스와 콜리한테
테크토닉을 추었던 점을 상기하면 이 역시 뿌리 칠수 없는 강렬한 유혹이기도 해...



그래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다가 고메즈에 대한 경기력을 재검토해 보니
아무래도 4/12은 후자쪽의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그게 더 재밌을것 같기도 하고...

코토는 항상 이겨왔지만 그의 승리엔 여유가 없다...언제나 지독한 기싸움에서 끝내 우위를
점하고 상대를 고꾸라뜨리는 우악스럽고 고집스러운 인파이팅...근데 그게 보면서 되게 아슬아슬
했걸랑 ㅋㅋ

나는 복싱에서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비슷한 선수들끼리 만났을때는 투지와 기...이런
감성적인걸 찾게 되더라...

그래서 터프함으로 더 위인 고메즈에게 승리의 촛점을 두고자 한다...

코토는...콜리,주다, 토레스,압둘라예브를 이겼다...결국 이겼지...그치만 이게 기술적으로
제압을 하거나 한수 위의 기량을 선보인게 아니야...맷집과 내구성, 펀치력의 싸움으로 이겼어...
이건 코토 빠들도 부인 할수 없는 거야...그게 코토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그 매력이 이번에 더 징하고 더 오기스러운 라이징불 고메즈한테 발목을 잡힐거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