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웨다가 해튼을 이기면서...이제 남은 대결은 코토와 웨다의 그것 뿐이라 여겨졌는데..

웨다 이 놈이 배가 불러서 싸울 마음이 없어서 여러 복싱팬 속태우고 있었다.

또 코토는 호랑나비 춘 전적도 있고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게 사실이었기에

보다 무결한 웨다의 승리를 사람들이 쉽게 점쳤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코토는 경기마다 발전된 기량을 보여주면서 끝을 모르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지 않은가. 물론 한풀꺾인 모슬리를 압도하지 못한 게 사실이지만

그 전 경기에 비해 더욱 단단해지고 영악해진 모습이었고 이번 고메즈 전에서는 모슬리 전

이상의 파이팅을 보여줬다.


더군다나 이제는 웨다가 싸울 명분까지 만들어주고 계시지 않은가.

웨다는 아예 최종보스로 정해놓은 듯 나머지 중간 보스들을 차례로 해치워가는 형국이다.

웨다가 다가오지 않으면 코토 자신이 다가가겠다는 건가. 단순한 마이크웍 이상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본다.  고로 코토가 마가리토를 개좍살 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늦어도 내년 1월에는 코토와 메이웨더가 승자와 패자의 갈림길에 서게되지 않을까?

좀 더 기다려보자. 그떄까지는 조용히 흐뭇하게 코토의 활약상을 지켜보자.

얘네들이 좋든 싫든 우리시대의 영웅이다. 복싱팬이라면 응당 지금을 즐길 줄 알아야하는 법.

즐기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