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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이번에도 지면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했어요"

C&UNI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5.20 18:29:46
조회 343 추천 0 댓글 6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04035



"<U>이번에도 지면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했어요"</U>
[인터뷰] 미국 프로복싱 무대에서 첫 승 챙긴 이재성 선수
btn_ntrans.gifbtn_nprint.gifbtn_nsize.gifbtn_nblog.gif04TB2M140ULS8H17S7CFCM177U3K121E.jpg이충섭 (elv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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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무승부 판정에 울었던 블랙웰 선수와의 경기장면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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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미국 프로 복싱 무대에 진출했던 전 한국 챔피언 이재성 선수가 드디어 첫 승을 거뒀다. 지난 5월 10일 미국 뉴저지주 아틀랜틱시티 밸리스 카지노 그랜드볼룸 특설링에서 열린 안드레 니콜스와의 경기에서 6라운드 2분 30초 TKO 승으로 첫 승을 기록한 이재성 선수는 앞으로 본격적인 미국 활동을 이어갈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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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챔피언을 반납하고 미국무대에 도전하는 이재성 선수
ⓒ 이재성
icon_tag.gif<U>이재성</U>

<오마이뉴스> 한국복싱살리기 릴레이 인터뷰의 첫 번째 주자로 선정될 만큼, 한국 무대에서는 8전 8승 5KO의 전적으로 승승장구하던 그의 미국 무대에서의 첫 승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다.

 

비자 발급이 지연되면서 경기 이틀 전에서야 현지에 도착해서 치른 첫 경기에서는 44전 (24승 17패 3무)의 전적에 세계 타이틀 도전 경험도 있는 베테랑 살바도르 페레즈(Salvador Perez) 선수와 다운을 서로 주고받으며 분전했으나 판정으로 그의 생애 첫 패배를 경험하였다. 복싱의 메카로 불리는 미국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두 번째 경기는 더더욱 안타까웠다. 3월 15일 전 세계 스포츠 경기의 메카이기도 한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벌어진 탓에 한인 교포들의 열렬한 환영과 응원 속에, 7전 전승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강타자 줄레스 블랙웰(Jules Blackwell)과 가진 경기에서 시종일관 경기를 압도했건만, 홈어드밴티지로 인해 석연치 않은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5월 10일 뉴저지 아틀랜틱시티 밸리스호텔 특설링에서 벌어진 안드레 니콜스(Andre Nicoles)와의 경기에서는 그간의 마음고생을 떨쳐 버리기에 충분한 멋진 경기로 첫 승을 거두었다. 아마추어 전적이 화려한 선수를 맞이해서 오히려 이재성 선수는 그의 장기인 예리하고 영리한 잽으로 상대방을 지치게 한 후 4라운드부터 거의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은 끝에 6라운드 2분 30초 주심의 경기 중단 선언으로 멋진 TKO승을 거두었다.

 

이 경기는 사실 이재성 선수의 미국활동 지속여부가 걸려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이 날의 화끈한 승리로 인해 무승부 판정의 블랙웰 선수와의 리턴매치를 비롯한 여러 흥행카드로 주목받고 있는 이재성 선수를 이메일과 전화로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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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밝은 모습으로 영리한 복싱을 하는 이재성 선수
ⓒ 이충섭
icon_tag.gif<U>이재성</U>

<U></U> 

- 미국무대 첫 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네, 첫 번째 시합은 지고 두 번째 시합은 비겨서 이번 승리는 정말 기뻤습니다. 솔직히 한국 챔피언 됐을 때보다도 더 좋았습니다. 이번 경기는 저에게 중요한 시합이었고 새로운 기술을 영입해서 훈련에 임했습니다. 이렇게 해서도 질 경우 한국에 돌아갈 각오로 의지를 다졌습니다."

 

- 상대 선수는 어떤 선수였나요?

"아마추어 경력이 화려하고 까다로운 왼손잡이 선수에다 KO율도 높아서 긴장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4라운드부터 제 작전대로 풀리면서 승리를 예감했습니다."

 

- 생애 첫 패배와 석연찮은 무승부를 통해 느낀 점은?

"첫 번째 시합은 비자 때문에 시합 당일에서야 상대를 처음 봤고 저보다 3체급 위의 상대와 경기가 만들어졌던 것이었으니 패한 것 자체보다는, 그에 앞서 자만했던 제 자신에게 실망해서 머리를 삭발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죽도록 연습했습니다. 두 번째 시합은 미국관중이 다 제 편을 들 만큼 좋은 경기를 펼쳤고 이긴 줄만 알았는데 무승부가 선언돼서 매우 허탈했지만, 그것도 좋은 경험이었고 다시 싸운다면 승리를 자신합니다."

 

- 미국에서 운동해보니까 한국이랑 어떤 점이 다르던가요?

"한국과는 다르게 한국 미국 남미 트레이너들이 포진해있어 그 자체가 장점입니다. 선수대우는 열심히만 하면 더 이상의 대우는 없을 만큼 잘해줘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또한, 여기서 운동한 첫날부터 항상 느끼는 것은 복싱 경기 자체가 축제분위기입니다. 스파링할 때도 체육관 사람들이 박수치고 소리지르고, 시합장에서도 승자와 패자 모든 선수들에게 끊이지 않는 박수를 보냅니다. 이런 건 정말 한국에서 배웠으면 하는 선진국 문화라고 봅니다. 반면에 어려운 점이라면, 저 혼자서 연습하고 싸워야 한다는 중압감과 외로움이 매우 힘든 점입니다. 이 역시도 저 아니면 해결해줄 사람이 없다는 거죠. 이런 게 복싱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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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운동량으로 체중조절에 무리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 이충섭
icon_tag.gif<U>이재성</U>

- 경기력이나 기술적으로 틀린 점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미국선수와 한국선수와의 신체적인 조건과 감각이 다르기 때문에 넓은 공간을 이용해서 움직이는 복싱을 많이 해야만 했습니다. 또한, 동물적인 운동 신경을 지니고 있는 흑인선수들은 얼굴도 작고 변칙이라 얼굴을 맞히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했습니다. 경기 중에도 흑인선수들은 제대로 맞아도 표정변화가 없는데 그 점에 대해 당황하지 않고 단타로 잘 몰고 다니다 보면 상대방은 예상치 못한 시점에서 기세가 꺾인다는 걸 체득했습니다."

 

- 경기 전 건강 검진은 언제, 어떤 항목을 하던가요?

"뇌파검사, 심전도, 시력검사, 피검사, 소변검사, 기억력 테스트 등을 시합 일주일 전에 하고, 경기 당일에도 의사와 1:1로 만나서 검진을 받았습니다."

 

- 후배들과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후배들에게는 시야를 넓혀 세계무대를 겨냥하는 꿈을 갖고 운동에 임하고, 무엇보다도 어떠한 일이 생겨도 좌절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이국 땅에서 늘 마음속에 조국과 저의 팬들에 항상 감사함을 느끼며 좀더 나은 선수로 발전할 것을 다짐해봅니다. 내년에 세계타이틀을 목표로 열심히 운동할 것입니다.

 

미국에서 보니 스포츠는 어느 종목이나 열광적인 응원이 있습니다. 권투도 예외는 아닙니다. 어느 종목이든 관심을 기울여 열심히 응원을 해준다면 좋은 성적이 나오기 마련이라고 봅니다. 그 관심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시합에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대한국민의 명예를 걸고 온 힘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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