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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선수......

(76.170) 2008.05.21 17:29:13
조회 199 추천 0 댓글 2

열을 봐도 하나를 알 수없는 경우가 사실은 대부분이다. 그러나 가끔 하나를 보고 둘 셋을 얘기하게 되는 일도 있다.

 

김지훈이라는 복서에 관한 자료를 찾기는 힘들었다, 기사 검색을 해도..나오는것은 이 선수의 프로모션 상황이라든지, 짤막한 인터뷰가 전부였을뿐, 고골라지와의 경기중 해설자가 전한 정보가 오히려 유용할 정도인 상황이다.

 

87년생인 김지훈선수는 16세에 복싱을 시작했고 아마추어 경력 없이 17세에 바로 프로로 전향했다고 하며 2004년 10월 5일 청주에서 우우성 선수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뤄 4라운드 판정승을 거둔다.

 

이후 두번의 시합에서 상대를 모두 2회에 스탑시키며 3연승을 기록햇지만 2004년 12월 22일 조주환 선수에게 판정패, 그리고 2005년 1월26일에 있었던 다섯번째 시합에서 윤병경(이름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외국사이트에서 찾은 정보라 그런지 이름표기가 부정확한듯하다) 선수를 만나 1라운드에 쓰러졌는데 이것은 아직까지는 그의 유일한 케이오패가 된다.

 

이후 5연승을 달리게 되고 그중 세명에게는 종료의 공소리를 들려주지 않다가 2005년 12월 14일 임흥식선수에게 판정패를 당하게 되고 이것은 10라운드 경기였다.

 

이때까지 김지훈선수는 거의 한달간격으로 링에 오르는 하이 페이스였는데 이 경기 이후 약 4개월을 휴식하게된다. 

 

2006년 4월22일 이동국선수를 5회에 손보고 마쿄 수기타와 일본에서 시합을 가졌는데 캐리어 최초의 원정경기에서 김지훈선수는 10라운드 판정에 의한 쓴잔을 들게된다.

 

이 시합이후 김지훈선수는 현재까지 6연승을 거두고 있고 그중 판정까지 간 경기는 단 한번이었다.

 

이 선수의 시합주기를 살펴보면, 가능한 한 많은 시합을 가지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초기의 하이페이스 뿐만아니라 14전째였던 2006년 10월 6일 배수명선수전을 2회에 케이오로 끝낸 후  동월 29일 다시한번 시합을 가졌을정도인것이다. 그러나 2006년 12월 부터 2007년 7월까지 반년넘게의 공백, 그리고 그전에 2005년 12월부터 2006년 4월까지 4개월등 간간히 이유를 알 수 없는 공백기가 있는데, 이것이 비즈니스의 실패라든지 부상등의 이유라면 차라리 다행인것이고, 사생활이나 모티베이션의 문제에 의해 저러한 상황이 발생한것이라면.....뭐라 할말이 없다.

 

웹상에서 구할 수 잇었던 대전 동영상은 단 두편, 가장 최근의 두시합이다. 18전째의 에두아르도 아파-압전, 그리고 코바 고골라즈전.

 

아파압전 동영상

http://channel.pandora.tv/channel/video.ptv?ch_userid=jami21&skey=%EA%B9%80%EC%A7%80%ED%9B%88#prgid=9506480&categid=all&page=13

 

고골라즈전 동영상

 http://www.freeegg.com/contents/movie_view.egg?contentsIdx=129840

 

김지훈 선수는  수퍼 페더-주니어 라이트급이고 175센치 57키로의 오른손 잡이 복서다. 체급대에서 신장이 좋은편이다.

 

아파압전을 잘 살펴보면 이선수가 스위치를 한다는것을 알 수있다. 첫번째 스위치는 원거리에서 근접전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나왓고 사우스포 스텐스에서는 원투를치며 오소독스로 돌아왔는데 이것은 테크니컬한 스위치라기보단 매우 공격적인 태세변환이라고 할 수있다. 상대를 현혹시키기보단 자신의 공격에 유리한 지점을 잡기위한 형태의 스위치로 보인다는것, 불안한것은 그 전환에 확고한 전략전술은 없어보인다는것이다. (임기응변은 뭐랄까,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편이라..)

 

특기할만한 다른 사항이라면.... 두시합 모두에서 김지훈선수는 상대의 강력한 파워샷을 허용하게 된다, 특히 아파압전 2라운드중반경에 걸린 라이트 훅은 살인적인 궤적을 가졌었는데 상대가 물론 6승중 거둔 케이오가 단 1회에 불과한 솜주먹이엇다고 하더라도 매우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는 펀치였다, 그리고 고골라즈 전때도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정통으로 수차례에 걸쳐 직격당하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두 상대 모두 저 순간이후 김지훈 선수를 끝장내기위해 강력하게 대쉬해 오게되는데 엄청난 주먹을 두선수모두 마구 휘둘렀지만 정작 쓰러진것은 바로 상대들이었다.

 

라이트 쇼트 스트레이트로 아파압에게서 첫다운을 빼았은후 쭉뻗은 라이트로 두번째 다운을 기록, 그리고 라이트 어퍼로 그시합에 마침표를 찍었고 고골라즈에겐 레프트 쇼트로 한번, 그리고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두번 다운을 빼았고 경기를 끝냈다.

 

긴 사정거리에 주먹에 위력이 있는데다 강력한 내구력을 가진 김지훈 선수는 마치 중남미의 복서들처럼 싸운다. 보기에 웬지 안쓰럽던 과거의 복서들과는 달리 좋은 몸매와 여유있는 표정을 가진 이 어리고 사나운 싸움꾼에겐 분명 대성의 자질이 있다. 그러나 그는 프로 복서, 팬들의 사랑이 없다면 그가 대성하는것에 어떤의미가 있을까.

 

방어를 무시한채 폭발하는 활화산같은 강타의 대제전으로 상대를 초대하는 김지훈선수,

 

그의 복싱은 칼날위에서 추는 한소절의 탱고,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 복싱의 \'정수\'다.

 

부디 그의 미래가 찬란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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