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글은 제가 다른 복싱사이트에서 연재하던 강의글들중 하나입니다. 작년에 썼던 내용인데 우선 읽어두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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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회원님들..한국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고 하는군요.

모두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먼저 이글을 쓰기전에 미리 언급할것이 있습니다.

강펀치는 복서들이 익혀야할 부분이며 강펀치는 복싱에서 중요한 요소이지만,

펀치력 하나 강하다고 해서 복싱시합에서 반드시 승리하는것은 아닙니다.

시합할때 펀치력은 하나의 좋은 무기가 될뿐, 승패를 좌우하기에 복싱은 너무 많은 요소들의 종합된 결정체 입니다.

그러나 강펀치가 장점이 되는 이상 강펀치를 갖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강한 펀치를 위해서 노력하는 중에,

초보님들중에 손목단련에 관한 중요성에 대해서

본인은 얼마나 깊이 생각해보았는가 자문해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발돌리기, 허리돌리기, 끊어치기, 체중 던지기, 웨이트만 중점을 두셨다면,

당연히 님들은 본인 펀치력에 만족할수 없습니다.

자, 손목단련의 중요성을 위한 설명 들어갑니다^^

어느날 길을 걷다가 발을 잘못 디뎌서 발목을 다쳤다고 가정하면 ???

못 걷습니다. 이유는 뭘까요? 당연히 다친쪽 발로 걸으면 발목이 너무 아프기 때문이죠.

그럼 왜 발목이 왜 아플까요?

발바닥이 땅에 닿을때, 내 체중이 다친 발목에 전달 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평소에 걷기나 뛰기 서있기등으로 70kg이 아무런 부담이 되지 않게 단련이 되었던 발목이,

다친 뒤에는 70kg체중을 받아내기에 무리가 될만큼 약해져있기 때문입니다.

아주 당연한 내용들이겠지요?

그런데 여기까지 이해하셨다면, 손목단련의 중요성 깨닫기의 99%를 본인 것으로 만드셨습니다.

손목과 어깨도 이와 똑같습니다.

딱딱한 물리학의 작용 반작용등은 묻어두고, 쉽게 상대방을 때릴땐 내주먹에 묵직함이 돌아옵니다.

살살 때리면 묵직함이 덜하고 세게 때리면 세게 때릴수록 묵직함은 더 강해집니다.

이것은 자연스럽게 몸으로 님들이 이미 터득한것입니다.

내가 체중을 실어 던진 펀치력이 70kg이라 가정하면,

어깨와 손목이 그 70kg을 견뎌 내줘야 본인 펀치력은 비로소 70kg이 됩니다.

손목이 버틸수 있는 힘이 10kg 이라면

아무리 발돌리고 허리 돌려서 체중 실은 펀치를 때리고 끊어쳐서

던져지는 펀치력이 100-->500으로 상승하여도, 본인의 펀치력은 항상 10kg입니다.

10kg 이상의 펀치력은 손목이 감당하지 못해서 손목이 꺾이거나 힘이 엉뚱한곳으로 분산됩니다.

마찬가지로, 다친 발목이 버틸수 있는 힘이 20kg라면

아무리 살이 쪄서 100-->500으로 체중이 늘어도 다친 발목으로는 여전히 걷기는 커녕 서있을수도 없습니다.

억지로 서려고 하면 발목에 전달 되는 통증으로 인해 바닥에 주저앉게 마련입니다.

초보땐, 모두들 샌드백 치다가 손목이 꺾여본 경험을 해봤을것입니다.

그런 현상이 이글의 대표적인 예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있을때보다 걸을때가, 걸을때보다 뛸때가 발목엔 더 부담이 가해집니다.

그러나 부러진 발목으로는 뛰지도 걷지도 서있지도 못합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부러진 발목을 갖고, 달리기를 꿈꾸고 있는건 아닌지요?

강펀치를 위해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웠던 손목단련의 중요성을 한번쯤 깊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팔꿈치 관절과 어깨도 마찬가지 입니다.

손목에 붕대를 감아 손목을 고정시키는것도 이런 측면에서 득을 보기 위함입니다.

ps: 손목 단련의 방법은 몇년전에 강의 게시판에 올린적이 있으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