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내 얘기다. 개념없는 대학생.

이번 시위의 시발점을 \'민주화에 대한 투쟁\' 같은 것으로 보지는 않았다.

난 나름대로는 \'올바른 판단과 평화적 호소\'로 이번 사태가 흘러갈 줄 알았고

국민이 정부에게 힘 모아 큰 목소리를 내게 만드는, 그런 국사책에 씌여질 만한 장면으로 마무리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 이 상황은..국사책에 씌여지긴 하겠지..근데 어쩜 이리 다른가?

악순환의 반복이다.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폭력은 폭력을, 피는 피를 부르면서..

전에도 말했지만 시위가 본질을 잊는다고...

시위의 본질은 변화되고 있다. 아니, 처음부터 정부는 시위의 본질을 곡해하고 있었다.

어디 이 시대에 쓰기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개씨빨 다함께 인지 IS 인지 씹어처먹을 돼지똥꾸녁 같은

년놈들이 개입을 하는 둥 귀찮은 점은 있지만 애초부터 쥐새끼는 정치적 개입을 지적했고

지금 쥐새끼 꼬랑지 핥기에 바쁜 놈들은 우선 또 조지기 시작한다.


전에도 말했지만 난 소고기 수입을 결사반대하는 그런 입장은 아니야..아닌데..

지금 쥐새끼 하는 꼴은 정말 못 참겠다. 이런 새끼를 뽑아준 건 미국이 부시를 또 뽑아준 거나 다를 바가 없지..


근데 개념없는 대학생인 나는 당장 내일 내야하는 과제며 시험 때문에 시위참가는 커녕 관련 기사도 안 뒤적거리고 있네..

내 코가 석자라는 핑계..마음으로 빌어주겠다는 개코딱지 같은 핑계나 대면서..

대학생을 이해해 달라는 그런 씰데없는 말이나 하려고 하는 건 아니니깐...나 욕해도 할 말은 없다 .

나 자신도 스스로를 많이 욕하고 있으니까..효선이 미순이 때는 친구들 모아 광화문에 달려가곤 했는데..



복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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