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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갤형들...상담좀해줘요..(여자문제)

ㅠㅠ(59.22) 2008.07.05 00:26:48
조회 147 추천 0 댓글 2

지금 참 답답하네요.

 

올해 초 우연찮은 기회에 친구놈의 누님을 보게 됐습니다.

 

친구가 갑자기 보자길래 저녁을 먹고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친구의 누나랑 누나 친구분이 합류해서 맥주를 한잔하게 됐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걸 입증하기라도 하듯 친구의 누나는 정말 이쁘더군요.

 

술을 먹다가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관심이 같은 분야가 참 많더군요.

 

아무튼 그날 즐겁게 술자리를 파하고 일주일이 채 되기전이었습니다.

 

문자가 한통 오더군요. 친구 누나였습니다.

 

"내일 저녁 시간되면 저녁 먹을래?"

 

친구에게 연락해서 같이 보기로 했습니다. 약간의 부담감이 있었던게 사실이구요.

 

그 누나와 저는 6살 차이입니다. 아무리 이성적인 마음이 들어도 현실적인 만남이 어렵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도 하고요...

 

다음날 친구와 친구 누나와 그녀 친구 그리고 나... 이렇게 넷이 또 맥주를 한잔하게 되었습니다.

 

술자리가 한참이 지나고 제 친구가 화장실을 가자 그녀가 저에게 편지를 주더군요.

 

그날 밤 편지의 내용은 한참 외로움을 느끼고 있던 저에겐 감히 충격적이었다고 말할수 있을 정도의 설래임으로 다가왔습니다.

 

짧게 요약하면 첫눈에 반했다는 것과 좋은 사이로 발전해 갔으면 좋겠다. 하루에 한장씩 너에게 편지를 써서 주겠다.

 

뭐 이런식의 내용이었습니다.

 

그 날 이후 많은 고민끝에 그녀를 만나기 시작했고 반년 가량을 정말 행복하게 사귀기 시작했지요.

 

물론 제 친구놈에겐 비밀로 하고 나중에 차츰 설득하기로 했습니다.

 

그녀는 약속대로 매일매일 편지를 써서 저를 만날때 마다 편지를 주더군요.

 

그 편지는 저에게 큰 행복이었습니다.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소설과도 같은 거였죠.

 

그런데 한달 전 부터 만나도 편지는 주지 않고 연락과 만남의 횟수도 줄어들기 시작하더군요.

 

또한 연령대가 비슷한 남성을 만난다는 얘기가 들려왔습니다.

 

전 그녀와 대화를 시도했고 그녀는 결국 절망적인  얘기를 저에게 해주더군요.

 

저와는 성격이 틀리다는걸 만나면서 알게되었고 나이 차이 또한 극복하지 못할거라는 결론을 내린 상태더군요.

 

그리고 가장 싫은건 저에게 써주던 편지를 쓰는게 너무 싫다고 합니다.

 

그걸 기대하고 바라는 저에게 가식적으로 편지를 써왔다고 하네요.

 

전 마음이 아파서 그녀를 잡고 또 붙잡았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확실히 돌아섰는지 " 우리가 계속 만나게 되어도 시간이 흐르면 결국 헤어질수밖에 없을꺼야. 이제 너에게 편지 쓰는 일 따위는 하지 않을꺼야"  라며 저의 가슴에 못을 박더군요.

 

그래서 저도 누나에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 누나 나도 알아요. 시간이 흐르면 누나가 나를 떠나 버려야 한다는 그 사실을 그 이유를 이제는 나도 알수가 알수가 있어요.

그 어렵다는 편지는 쓰지않아도 돼 누나의 진실한 모습을 바라보고 있어요.

아직도 마음속에 내가 있나요 나는 그대의 영원한....   낚시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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