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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6주차 세번째 스파링 조언좀 - 복싱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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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링 할 때마다 여기에 영상 올려서 조언 구하는 말레이 복린이임

위 링크가 지난번 영상인데 이 때 고인물한테 바디샷맞고 갈비뼈 금가서 3주 동안 운동금지 당했다가 돌아옴

낫자마자 눈물의 빡훈하고 어제 마침내 스파링해서 영상 올림.

지난 댓글에 1. 상대가 안 맞는 거리에서 잡 움직임이 너무 많음, 2. 상대방 영역에 들어가기

조언 받아서 풋워크랑 거리 좁히는 방법 위주로 연습 했음

풋워크는 줄넘기, 콩콩이, 피봇, L스텝 맨날 했고

상대방이랑 거리좁히기는 잽잽투랑 유튜브에 완빤치 오우창쌤이 알려주신 Z스텝으로 연습했었음

본인이 핑크옷이고 상대는 8개월차. 다른 인원이랑 먼저 2라운드 했었고 이건 세 번째 라운드임. (2라 시키고 쉬고 또 2라 시키고 이런식으로)

이 친구는 키도 리치도 길어서 거리 좁히기 연습한 거 제대로 쓸 수 있겠다 생각했음

시작하자마자 Z스텝 밟고 잽 날렸는데 바로 맞아서 나도 놀램; 이게 되는구나.

복부잽도 계속 써봤는데 계속 성공해서 재밌었음

- 31초 무지성 붕붕 바디샷 했는데 이렇게 붙으면 뭘 해야할지 모르겠음.

고개를 일단 들어야 하는게 맞나? 들으면 얼굴 정통으로 맞을 거 같아서 본능적으로 계속 수구리하는데

시야가 없으니까 괴상한 자세 나오다가 맞게 됨

- 1분 11초도 수구리하다가 어퍼 코에 맞고 코피남;

나머지는 계속 확 들어가서 복부 치고 잽 치고 끝난듯.

위 영상 친구랑 두 번째 라운드

지쳐서 똑바로 못서고 무게중심이 출렁출렁 거림. 이건 체력훈련 해주면 되는거지?

-18초에서 훅 나오는거 보고 위빙 했는데 이것도 위 영상이랑 똑같은 문제임. 일단 들어갔는데 뭘 해야할지 몰라서 수구리

타이슨처럼 아래서 위로 빵! 쏘는 그런거 있으면 좋겠기도 하고 ㅠㅠ..

- 52초에 원투가 들어가서 상대 순간적으로 그로기옴. (ㅅㅂ 이런거 처음이라 신이주신 기회라고 느껴짐)

지금이다 싶어 앞뒤 콩콩이 뛰면서 멋지게 해보려고 했는데 스텝 꼬이고 스탠스 스위칭되고 난리남.

그 와중에 58초 부근에 넘어질 뻔 한거 피봇하면서 자세 고쳐잡아짐; 훈련하는게 의미가 있구나 싶었음

-2분 23초도 동일함. 일단 복부 때렸는데, 여기서 이제 뭐하지 하다가 맞으면서 앞으로 그냥 걸어가는 게 다였음

ㅎㅎ 복싱하다가 코피난 거 처음이라 바로 기념셀카

코피 줄줄났지만 선수들이 나보고 많이 늘었다 칭찬해줘서 행복했음.

복갤러들이 조언해주는 게, 내가 못 보는 문제들을 너무 잘 짚어줘서 도움 많이됨

진심으로 고마움

자세나 전략이나 여러가지로 조언 많이 부탁함 ㄱㅅ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