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라는건 사실 뼈대가 얇은 사람들한테는 굉장히 비효율적인 공격수단이야

복싱 취미로하면서 나는 왜이렇게 빠따가 안나올까 고민하는 사람이 많고

물펀치인 사람들 중에서도 운동신경, 완력은 충분히 좋은데 유독 빠따만 약한 사람들이 있거든?

내가 딱 그래
3대를 500을 넘게 치고 복싱을 오래했어도 난 여전히 물주먹이었음

이게 손목 팔꿈치에 인대관절이 굵고 견고하지 못해서 그 사람이 가진 파워를 주먹까지 전달을 못해줘서 이렇게 되는건데

내가 보기에 동양인 대부분은 몸이 이렇게 생겼어

그에 반해 엘보 공격은
농담아니고 운동신경 좀 있는 웬만한 사람들 훈련시키면

몇달이면 동체급 최강 빠따의 펀치력 가진 사람들 못지 않은 파워가 나와
60키로대 낙무아이 아무나 데려와도 얘들 엘보가 저본타 풀펀치보다 세
게다가 빗맞아도 찢어지니까 엄청 효율적인 공격수단임

그리고 킥하고 니킥 있지?
내가 무에타이 복싱 다해보고 둘다 아마선수까지 해본 입장에서 냉정하게 얘기하면

60키로대 체급 킥하고 니킥파워가 100키로 헤비급 펀치 빠따못지 않게 나온다

무릎, 팔꿈치, 대굴빡 이 세개는 사람 몸에 붙어 있지만 거의 유사 둔기라고 보면 돼

그러니까 타격에 한해서는 원거리 킥 + 근거리 니킥/엘보/박치기 조합이 무조건 최강인거임

펀치는 왜 좋냐면
킥, 니킥 공격은 체중을 다 갖다 박는 공격이라 그래플러 만나면 걍 ㅈㅂ되는데
펀치가 그래플링 상황을 감안할 때 가장 안정적인 타격공격이라서 실전성이 있는거임

그니까 복싱은 레슬링하고 합쳐졌을 때 ㅈㄴ 센 조합이 되는거임

다 장단점이 있는거라서 뭐가 더 좋다 세다 이런 말은 하고싶지도 않고 할필요가 없는데

동양인 체질에는 무에타이가 진짜 잘맞아

주먹 빠따에 대해 대단한 환상을 가진 사람이 많지만

자기 파워를 주먹까지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팔꿈치 손목 관절 인대를 가진 사람이 드물은것 뿐이니까(특히 동양인 골격에서)

본인이 물주먹이라 복싱 할맛 안나면
무에타이 배워서 골반쓰는 법을 배워 킥 니킥 엘보 날리면 강한 타격을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