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5년차다. 취미지만 매일 안빠지고 나와서 죽도록 노력해서 좀 거만한 표현이지만 첵관 에이스다.
생체 4번 우승했고 프로테스트도 통과했다.
내가 첨 입문했을때 5년 이상 한 회원 있었다. 초짜인데 꽤 하니까 맨날 스파링 하지고 해서 거의 매일 했다. 당연 첨에는 엄청 얻어터졌지. 그러다 내가 실력이 급격하게 느니까 점점 비등해 지더니 한 2년차부터는 사실 내 상대가 안됐다.
그래도 맨날 스파링 하자고 해서 하긴 하는데 정말 맘먹고 하면 4라 한대도 안맞고 때리기만 한다.  그럼 겁나 우울해 한다. 왜 실력차이가 이제 월등하져서 지가 뭘하던 상대가 안되는거라고 생개안하고 뭐가 문제인지 고민한다.
그래서 스파링할때 엄청 봐준다. 일부러 카운터도 살짝 비껴서 맞아주고 그런다. 그럼 또 엄청 좋아하면서 오늘은 자기가 뭘 잘했냐고 말해보라고 자꾸 물어본다. 하~~~
살짝 경계성지능 아닌가 의심스러울 지경임.
나 뿐 아니라 다른 회원, 코치, 관장도 이 새끼 상태가 정상은 아닌거 같으니 대놓고 말은 못하겠고 어쩌면 좋냐?
걍 그간의 정리 다 생각하지 말고 확실히 밟아줘서 몸으로 깨닫게 해주는 길  뿐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