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복싱 선출 물어봤었는데 결국 학생때 엘리트 체육 코스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 

실제로 관장님도 스파링 붙일 때마다 매번 선출 출신 선출 출신 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정신 차리고 잘 받아가라고 하시는데 지금 8명째인데 그중 2명만 진짜 현란하다 못해 어떻게 해볼 수 없다는 게 느껴졌고 벽을 느꼈어 

근데 나머지 6명은 좀 이상해 내 가드 내린다고 주먹으로 뻗어서 내리는 거나 냅다 처음부터 바디 쑤시려고 오는 놈이나 초짜 기죽이기 같은 거야 그럴 수 있는데 실력이 의심스러움 3라만 가면 보통 다 숨 헐떡이면서 스파링이니까 여기까지만 하자는 듯이 더 안 붙으려고함 

레슬링이나 유도는 나이든 아저씨들도 옛날에 좀 다녔다거나 학교에서 새벽부터 굴러다녔다는 사람들은 진짜 계속 붙잡고 하는데 

유난히 지금 복싱 선출이라고 하는 사람들 만나면 서로 기술 알려주고 받아본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자기 즐길 거 즐기고 빠르게 쫑내려는 거 같아서 기분나쁨 실력도 의심이 가기 시작함 간장 바로 쑤신 사람한테 똑같이 간장 비집으니 2분 되기도 전에 그만하자고 하는 거 보고 오만 정이 다 떨어짐 그냥 초짜 샌드백 하나 치면서 놀려고 하는데 샌드백이 때리니까 도망가는 모습이라 역겹더라

선출이라도 재능영역이 뚜렷한 스포츠니까 기술 같은 정교함이 떨어지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나이도 20대 중후반이면 에이징 커브 오기 전인데 왜 벌써 지쳐하는거야? 선출이면 체력이라도 높아야 정상아닌가? 보통 선출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기본 체력은 일반인보다 높아야 하는 거 아닌가? 

체육관에 좋으신 분들이 분명 많아 그런데 지금 스파링 하는 건 그냥 성격 안 좋고 체력 떨어지는 나이든 양아치랑 주먹 놀이 하는 거 같아서 기분이 묘해짐 그런데 이거 맞아? 아니면 사실 선출도 아닌데 선출이라고 구라치는 겉멋만 든 이상한놈들이 있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