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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지만 뮤비 전체 궁예(스압+ㅈㄴ김)모바일에서 작성

ㅇㅇ(77.12) 2015.12.01 02:29:26
조회 1989 추천 46 댓글 12













Enter the void 영화랑 뮤비랑 관련이 있지 않을까 했던 련임

길게 정리해서 궁예 하다가 앞뒤 말이 안 맞고 정신 사나워서 다시 정리 해서 전체 궁예 해봄

혹시 돌아다니다 비슷한 글인데 정신사나운 궁예 보이면 나니까 그냥 스루바람 ㅋㅋㅋ



그리고 어디까지나 재미로 해보는 궁예.
둥인 거 알고 나보다 더 제대로 된 궁예도 많고 재미로 봐주라
설명고자+스압 미안
진지 빨며 써서 필터는 따로 안 했음. 문제되면 글삭할게



RUN MV 궁예



01. 아니쥬-프롤로그를 통해 석진, 태형이 빼고 죽은 것이 아닐까 하던 추측은 맞는 것 같다.





02. 프롤로그 마지막에 태형이 물 속으로 뛰어드는 장면과 런 뮤비의 첫 장면이 연결.

이건 아마도 인셉션의 킥 (현실로 돌아감)이 맞는 듯, 해서 정말로 물에 빠진 태형은 죽음의 경계(?)로 가는 것 같다.



거울에 비친 상이 완전히 대칭이 되는 구조는 Butterfly를 떠올리게 함.





03. 태형이 석진의 몸에 낙서하는 장면 뒤 벽의 Enter the void라는 글






Enter the Void- 가스파 노에 감독의 2009년 작품... 사후세계를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이 뮤비 해석의 키워드 같음.



영화 대사



[간단히 말해서 네가 죽으면 영혼이 네 몸에서 빠져나가.

너의 삶을 돌아보게 될 거야.

마법의 거울에 반사되는 것처럼 말야.

그리곤 귀신처럼 둥둥 떠다니지.

네 주변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볼 수 있게 되.

모든 걸 들을 수는 있지만, 서로 대화는 할 수 없지.

그리곤 빛이 보이는 거야. 각각 다른 색의 빛들을.

이 빛들은 너를 또 다른 세계로 통과시켜주는 문인거지...

그치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실..

이곳을 너무 좋아해서 다른 곳으로 가고 싶어 하질 않는 거야.

그래서 이 모든 게 좋지 못한 여행이 되는 거지.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환생 뿐인거고.





안 좋은 여행이란 게 뭔데?

그게, 한마디로 악몽같은거야

너가 막 알지? 막 미쳐가지고...

너의 모든 두려움이 현실이되고

그게 널 공포에 떨게 해...

너의 머리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는거지

그렇게되면, 넌 차라리

죽지 않았더라면 싶게 되는거지...

그리곤 새로운 불빛들이 생겨나

그것들은 모든 커플들이 사랑을

나누는 모습들을 보여주지...

그리곤 그들의 배에서 불빛이

생기고 거길향해 가까이 다가가면

그것들이 너가 가질 수 있는

다른 삶들을 보여주는거야

그럼 너에게 맞는 삶을 택하는거지

뭐, 그게 지렁이가 될 수도 있는거고...

그렇게 환생하고 나면

이야기는 끝나는거야



그리곤 이게 끝없이 반복되는거지...

너가 이 순환을 멈출 수 있을때까지]





대사에 근거한 궁예는 아래에...



-02번의 거울에 반사되는 것처럼 물에 비치다 빠짐= 영혼이 빠져나가는 부분


-주변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볼 수 있게 되= 계속 해서 말도 안 되게 화면이 전환 되는 부분들은 이것을 의미하는 듯. 예를 들어 배게 싸움을 한 후인 듯한 장면 다음에 지민이 화장실 문을 열자, 화장실 안에서 지민을 맞이 하는 멤버 등.... 말도 안 되는 화면 전환은 이승도 저승도 아닌 경계에서 태형이 보는 모든 일(과거든 현재든, 혹은 꿈 속이든)을 의미. 실제로 영화에서도 이런 말도 안되는 영상 전환이 의식의 흐름에 관계없이 이어지더라.


-빛이 보이는 거야, 각각 다른 색의 빛 들을... 이 부분 보면서 뮤비에서 나오는 많은 종류의 빛들 지하철의 불빛, 손전등, 경찰차의 경광등 등... 빛이 비춰주고 시점이 변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 데, 나는 그래서 이것이 태형의 다른 세계로 통과( 다른 멤버들은 아니지만 그들처럼 살아보는 삶이 있는 세계)인 것 같다고 생각함.



-빠져 나올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환생 = 좋은 것만 찾다보면 빠져나올 수 없음. 따라서 힘든 것도 인생의 한 부분이라고 인정을 하여야 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04. 시점의 변화.



위에서 한 번 말했다시피 뮤비에서 시점이 바뀌는 경우가 자주 나오는데 그 장면에서 아주 유사한 표정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태형이가 경찰차에 기대서 남준을 바라보며 웃다가 표정이 변하는 데 그와 유사한 표정을 짓는 호석으로 장면이 변환. 아니면 욕조에서 장난치며 발버둥 치는 지민과 동시에 물에 빠진 태형이 발버둥 치는 장면이 교차되는 부분. 즉 죽음의 경계에서 태형은 다른 멤버들의 삶을 살아보는 경험 혹은 꿈을 꾸고 있는 듯.






05. 약을 한 것 같은 윤기와 그런 윤기를 말리는 정국



영화에서도 약이 자주 거론 되는데, 동시에 약을 하는 순간을 죽음의 경험과 유사했다고 표현한다. 여기서도 약=죽음의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




06. 물건의 상징들


남준이 컨테이너에서 깃털 사이에서 꺼내는 검은 나비가 그려진 카드 : 검은 나비는 죽음의 상징으로 많이 사용된다. 그 공간이 죽음과 관련된 공간이라는 의미


파란 장미와 그것이 비춰진 거울이 깨지는 것 : 파란 장미의 꽃말을 기적. 기적을 부순다? 기대하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07. 터널에서 석진을 제외하고 행동하는 여섯



석진과 여섯 사람의 위치(혹은 세계)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 같다. 석진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죽음의 세계에 있는 것. 태형은 아직 완전히 그 곳으로 간 것은 아니지만 다섯과 같이 행동하는 것을 보면 죽음과 아주 가까워 진 상태가 아닐까




08. 하우스 오브 카드



위에서 빼먹었는데, 뮤비 초반에 석진이 카드 탑을 쌓고 그것을 무너뜨리는 태형.

두사람의 위태한 상황을 이야기 하는 것 같다. 석진은 이 위태로운 상황이 그래도 유지되기를 바라지만, 태형이 그것을 무너뜨림으로서 사실 이것은 유지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그 후의 석진의 표정이 마치 무언가를 깨달은 것처럼 굳어진 것.







09. 차 안에서 여섯 명을 따라가는 석진을 뒤돌아 바라보는 정국이 웃는다. 이제 그만 되었다는 듯이. 경계에서 돌아가라는 의미. 여기까지 같이 했으면 되었다. 프롤로그에 남준이 살아남아야 한다라고 적은 것과 상통되는 부분. 이것은 석진의 시점.







10. 그리고 물에서 나오는 태형.

이건 두 가지로 해석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첫 번째로는 모든 시선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태형이 죽음의 경계 (혹은 꿈에서) 다시금 현실로 살아 돌아온 것. 그래서 09번에서 석진이나 정국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의 얼굴을 굳이 보여주지 않은 건 아닐까 생각해 봄. 석진의 시점이기는 하지만 죽음의 경계에서 석진의 시점으로 다른 사람을 본 태형일 수도 있지 않을까?

두 번째로는 이미 죽음의 경계에서 완전한 저쪽 세계로 넘어가 환생을 하게 될 상황. 그래서 처음과는 달리 물에는 더 이상 거울처럼 대칭되게 비치는 상이 존재하지 않는다.









11. 7명이 찍힌 장면에서 지민이 가지고 있는 사진으로 장면이 넘어가면 석진만 찍혀있지 않다. 석진의 시점으로 찍힌 장면 혹은 석진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 사람. 즉 석진은 죽음의 경계에 존재 하지 않았다 (살아 있음) 지민이 사진을 완전히 불태우면서 완전한 경계의 종료를 의미한다.










계속 반복해서 보는데, 뮤비가 누구의 시점인지 명확하지 않다.

태형의 시점인 듯 석진의 시점이기도 하고 그러면서 정국이나 지민이의 시점이기도,,, 결국 7명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태형이 죽음의 경계에서 본 서글픈 현실, 혹은 현실이었을지 모르는 화양연화 들이 모두의 시점으로 뒤범벅이 되어 보여 지는 것.

아마 장자의 호접지몽과 부분적으로 상통하는 부분이기도 한 것 같다. 나비가 나인지, 내가 나비인지. 하지만 꿈에서 장자는 나비였고 나비가 장자였으니 그 두 가지 모두가 맞기도 한....



태형이 태형인 동시에 다른 6명의 시각으로 자신들의 화양연화를 보고 완전한 죽음 혹은 현실세계로의 귀환으로 가는 것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도록 연출한 것이 아닐까







여기까지가 내 궁예. 미리 한 번 좀 다르게 적어서 궁예 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앞뒤가 너무 안 맞고 무슨 소린지 나조차 잘 모르겠어서 다시 적어 봄.
어디까지나 궁예임... 그냥 이렇게도 해석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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