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지가 현대자동차 2011년형 쏘나타에 대해 성능대비 가격이 \'놀라울 정도로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WSJ는 24일(현지시간) \'가장 좋은 자동차가 가장 낮은 가격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011년형 쏘나타는 2400㏄ 직분사를 통해 효율을 높인 엔진과 6단 가속기어, 스마트 ABS, 에어백 등의 다양한 기능과 10년 보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2만195달러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2011년형 쏘나타는 현대자동차의 주력 차종인 쏘나타의 6세대 모델로 도요타자동차 캠리와 혼다 어코드, 시보레 말리부를 경쟁모델로 삼고 있다. 

2011년형 쏘나타의 마력과 연비는 각각 198마력, 갤런당 56.32㎞(35마일, 고속도로 주행시)로 혼다 어코드(177마력, 갤런당 49.88㎞)보다 우수하다. 그러나 가격은 혼다 어코드가 1660달러 더 비싸다. 

WSJ는 "쏘나타가 더 좋은 차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브랜드와 스타일링 등의 요인을 배제한다면 쏘나타는 무시하기에는 너무 매력적인 모델"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쏘나타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초토화 전략적\'인 가격 정책은 경쟁사들로 하여금 전략 수정도 고심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차량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차를 비교하는 사례가 많은 것을 고려한 현대자동차의 전략도 현명하다고 평가했다. 

WSJ는 "차가 필요하지만 시간이 없어 자동차 매장에 갈 수 없는 잠재 소비자들은 최근 에드문즈닷컴 또는 카스닷컴을 찾고 있는데 이들이 필요한 수치를 기입하고 얻는 결과물은 \'쏘나타가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문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