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2~3번꼴로 대구, 부산, 창원 번갈아 가면서 내려가는데

대구 가서 막창골목 뒤에 숙소 잡아서

막창 야무지게 처먹고 택시타고 \'아라비안 나이트효\' 외치고 입ㅋ성ㅋ

대략 11시 쯤이었는데 양주 대짜 하나 시켜놓고

(서울에서 듣도보도 못한 킹덤 이란 술을 가져왔었음.. 싸서 그냥 처묵)

넷이서 앉아서 술만 푸는데 부킹녀들 계속 체인지..

근데 어중이 떠중이 술만 축내다 가가지구

열받아서 웨이터에 담배심부름 시키면서 팁으로 5천원 찔러주고

\'성모횽 (웨이터 이름) 우리가 여기 왜왔겠어 우리 아니 적어도 내가 원하는건 뭐? 골뱅ㅋ이ㅋ!\' 라고 했더니

5천원에 바로 골뱅이 대령이욬ㅋ

벌써 거나하게 취해서 작태좀 부리길래 데꾸 나갈라 했더니

\'오뽜 우리 테이블 계산해주믄 안됑?\'

\'조콰 이년아 입구에서 기다릴테니까 하고 나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대구 여자들 나이트에선 남자가 계산하는게 매너라고 함.. 우리에겐 그딴거 없ㅋ엉ㅋ

택시타고 막창골목 근처로 와서 가리비구이 처묵하고

원래 숙소 방 밑에층에서 쿵떠러러러러떢떢떠떠떡

자기 아침일찍 출근해야 된다고 그러더니 나 자는 사이에 내 옷 가지런히 개놓고 먼저 나갔음

그후로 며칠 계속 문자랑 전화오면서 대구좀 오라고 그랬는데..


3줄요약

대구는 막창이 맛있다
대구여자는 귀엽다
대구나이트 웨이터는 5천원에도 충성을 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