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인생 그만 하직하렵니다

24살 인생 그만 하직하렵니다앱에서 작성

대학생학식충

2025.01.01 12:35:00

조회 157 추천 0 댓글 6

안녕하세요

저는 1월 1일이니 갓 24살 입니다

20살부터 대학교 자퇴하고 군대도 빨리 다녀왔고

20살때부터 4년동안 안쉬고 일해왔으며 완전 사교도 활발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제목처럼 삶이 힘들고 하루하루 스트레스로 살아갑니다

먼저 글을 요약하자면 제게 한달동안 일어난 일입니다

1. 비트코인 -93%

2. 고속도로 자동차 폐차

3. 경미한 접촉사고

4. 24살 통장 0원

5. 이성친구 별세

제 또래 친구들 보면 자격지심도 생기고

돈 모아둔 전재산 5000만원은 비트코인은 -93%을 달성했습니다

또래친구들은 벌써 차도 있고 경재적으로 여유가 있는데

제 꼴은 말도 아닙니다

비트코인으로 잃은것도 어쩔수 없다고 웃으면서 일하고 살았습니다

제 자동차도 갑작스러운 폐차에도 웃으면서 살았습니다

통장 0원? 다시 일하면서 모으면 됩니다

이성친구 장례식장 갔을때도 친구 몫까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살았습니다

힘든일에도 뇌를 강제로 긍정적이게 생각하면서 살았습니다

이번에 출퇴근하던 오토바이로 완전 차선 변경하다 조수석 범퍼쪽에 경미하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책임보험이 무보험으로 들어가서 형사처벌 대상인줄 몰랐습니다

웃긴건 오토바이 안넘어졌고 기스도 없습니다

오토바이 차주인 제가 안다쳤는데 자동차 차주가 나이롱인지 뒷목잡고 쓰러지고ㅎㅎㅎ..

합의할 돈은 비트코인에 다 꼴아서 없습니다

24살에 벌금 물면 기록에 다 남는데 범죄자군요 ㅋㅋㅋ하..

이번 접촉사고로 한번에 쌓여있던게 터진거 같습니다

책임보험이 무보험이면 법적으로 막았어야지라고 혼자 한탄하고 있습니다

위 접촉사고 사건 이후부터 제 상태가 심하게 더 나빠졌습니다

핸드폰은 계속 꺼두고 게임, 취미생활 사람과 교류도 안하고 있습니다, 회사 퇴사까지 계속 생각하고 있습니다

삶이 힘들기만하고, 보상이라곤 없습니다

주변 친구들도 "너 불안하다, 죽지만마라"등 이런 비슷한 말만 하니까

제 꼴이 엄청 나빠졌나봅니다

이제 일하기도 힘들고 교통사고, 경찰조사, 비트코인, 집안사정 등 이제 다 삶을 포기하고 싶습니다, 제가 4년동안 일만해온 결과입니다, 남는거라곤 없어요

삶을 끝내면 편해질거라는 생각이 점점 저를 지배해서 행동으로 실현할까봐 무섭습니다

이제 제 짐좀 내려놔도 될까요 ?

제 스스로 버티지 못할거 같습니다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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