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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갤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면 어떤 맆흘 달거야?

31B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5.07 15:36:00
조회 245 추천 0 댓글 12


헤어진지 오늘로 딱 3주의 시간이 흘렀군요..

그리고 대단한년놈들이 만나기 시작한지도 거의 그정도의 시간이 흘렀네요~

 

거두절미 하고 말하면..

제 여자친구였던 나이와 제 아주 친한친구였던 두 년놈의 이야기입니다

 

그 친구녀석..

저와 그 년이 헤어진 다음날 다른 친구들과 함께 위로해준다며 술을 하시고

다음날 지가 그 년이랑 만나서 얘기 좀 해본다더군요~

그년, 그놈, 저 모두 같은 동아리거든요~

둘이 술마시고 있다 그랬습니다.

그리고 집에 간다고 연락이 왔구요~

긍데 이게 왠걸?

그놈 자전거가 그년 방앞에 보란듯이 세워져 있더군요

새벽4시였는데...

저 주위에서 술마시다가 집에 가는 길이였는데..

 

그것뿐 아니였어요~

주위에서도 좀 이상하다 그러는 사람들이 있고

의심되는 상황이 한두개가 아니였는데

믿었죠!

친한 친구니까..그럴리 없다고..

그러다 제가 그년한테 물어봤죠..

둘이 뭐냐고..

그년 어이없다는 듯이, 말이나 되는 얘기를 하라며 화내더군요

그래서 그런줄 알았죠

계속 되는 의심되는 상황..

거듭해서 물어보기도 하고 말할 기회도 좋지만..

두 년,놈들 다 아니라고 그러더군요..

 

지난 주 수요일이였어요~

동아리 술자리가 있었는데..

그날도 둘이 좀 이상하더군요

그날밤에 그년한테 문자가 왔는데

사실 다른 사람 생겼다고, 그리고 지 옆에서 자고 있다더군요

어이가 없었죠..

누구냐구 물으니 차차 알게 될꺼래요..

방앞에 찾아가서 난리를 치려다가..참았죠~

다른 사람에게 방해되는 시간이니까..

그리고 후배들이랑 밤새 술을 마시다가 후배녀석 하나가 한번 찾아가서 보자구~

그래서 방앞으로 갔죠~

안에서 소리가 들리더군요..

씻는 소리, 밥먹는 소리, 대화 소리..

가슴이 뛰고 다리가 풀려서 못 듣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계단에 숨어 있었어요..

만약 안에 있는 남자가 친구가 아니라면...

제가 관여할 일이 아닌거니까..

그리고 10 여분 후..

찰칵 소리가 들리고..

두 년놈이 나오더군요~

손을 꼭 잡고..

 

그리고 저와 마주쳤죠..

지금 모하는 거냐고..

이거 아니지 않냐고..

머리속에서는 정말 맞다면 두 년놈을 패죽여 버려야지..

뭐 별 생각을 다했었는데..

보니까..그냥 헛웃음만 나오더라구요..

그보다는 다리가 풀려서 주저 않을 꺼 같더군요..

그래서 안 쓰러지려고..거기에 정신을 집중했죠...

그래서 화한번 안내고, 소리한번 안지르고

차분히 친구 녀석과 대화를 했죠..

6년..

6년이란 시간동안 서로 기쁜일, 슬픈일 다 나누고..

서로를 위해 울어준 적도 있는 그런 사이였는데..

 

그 새끼..

미안하다는 생각 안하더군요..

한다는 소리가 잠만 잤지 아무것도 안했다고

하기 싫어서 안한건 아니고 생리중이더라..

자기는 그냥 그년이 자기 좋데서 좋아하게 됐다..

너 혹시 아직도 미련있냐..

이러더군요..

 

그 년..

지금 보란듯이 저와 만날때 가자고 했던 곳들만 골라서

둘이 갔다 왔다고 말하더군요..

저랑 헤어지고 이틀뒤부터.. 자기 헤어지고 힘들어서 그런거 같다고

고작 이틀...

 

그리곤 한다는 소리가

편한사이로 지내고 싶데요~

편한사이가 뭐냐고 물었더니..

서로에 대해 잘 아는 만큼 둘도없는 친구처럼 지내자네요..ㅋ

진짜 웃기지도 않아서..

 

그러고 나서 4일동안

다해서 4시간을 잤고, 밥을 4끼 밖에 안먹었더라구요..

웃긴건.. 긍데 하나도 안졸리고 배도 안고팠다는 거죠..

 

힘들더군요..

친구에 대한 배신감

그 년과 만났던 좋았던 추억까지도 나쁘게 생각되게 만드는 두 사람

자꾸만 머리속에 떠오르더군요

둘이 손잡고 저를 쳐다보던 모습..

저는 초라하게 다리에 힘이 풀려 서있지도 못하던 모습

둘이 앉아서 전화로 저에게 거짓말 하는 모습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스로에 대한 회의감조차 들더군요..

마침 아버지는 얼마전에 병원에 입원해 계셔서..심란한데..

그것도 둘 다 알고 있는데..

 

전 참 바보같은 게 이런줄도 모르고 헤어지고 나서

동아리 애들한테 그 년이 불편하거나 하지 않게 잘 챙겨주라고

말하고 다니고

그 친구녀석에게는 남아있는 미련에 대해 말하고 다니고

그 년은 티 안나게 챙겨주고 그러고 있었는데..

정말 바보 같네요...

 

부끄럽고, 한심합니다.

 

사람 하나 제대로 보지 못 했던 내가! (그년놈을..)

자랑스럽게 떠들고 다니던 시간이! (그년과 만난다고..)

그로 인해 포기했던 하나하나가! (공부, 친구, 등등등)

사랑만으로 행복할수 있다고 생각했던 믿음이!

친구들의 말을 듣지 않았던 내가! ( 친구들이 반대했었죠..그때는 왜 그러나 싶었지만..)

끝까지 믿으려 했던 어리석음이! ( 아닐꺼라고..아닐거라고..)

나답지 못했던 경솔함이! ( 만난 것 자체가...)

그밖에 말로 다 할 수 없는 수많은 것들이..

부끄럽고, 안타깝습니다.

 

사람이 사람에 대한 감정이

이렇게 빠른 시간에 변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지만

지금 저는 그보다 더 신기한 일을 보고, 듣고 있으니까요..

 

 

미친년..

너도 그랬지..

너 스스로가 미친거 같다고..

그래서 너한테 미친년이라고 하는 건 욕도 아니야..

 

너는 아무런 예의도 지키지 않았지만..

헤어진 연인에게의 최소한의 예의..난 지킨다

그래서 니 욕도 안하고..

이미 너의 그 밀도 안되는 행동을 아는 사람들이

난리를 치려해도 오히려 내가 막는다.

 

 

내가 받을 충격과 상처

그리고 나와 우리 친구들 사이에서의 갈등

동아리 사람들의 시선..

이딴 거..하나도 신경안쓰이지??

 

 

니 친한친구들도 너한테 미친짓이라고 당장 때려차리고 했다고 니가 그랬지..

 

 

영원히 그 환상에서 깨지마..

 

혹시나 그 환상에서 깨어나온다고 해도

그게 일년뒤이든, 십년뒤이든

변하는 건 없을테니까..

언젠가 상처가 다 치유된다면

너란 사람은 나한테 죽은 사람인거야

처음부터 만난적도, 만날일도 없는

 

하지만 가슴이 아픈 건 어쩔 수가 없다..

난 정말 진심이였는데.. 단 한순간도 거짓인 적이 없었는데..

니가 갖고 있던 상처..

다 이해하고..그랫는데..

 

몇년이 지나도 아물지 않을 것만 같은 상처만 주고 가는구나..

조금 전에도

누가 물어오더라..

그 두사람 뭐냐고..

 

 

 

글이 길어지네요..

그만 쓸께요~

글로 다 쓰자면 이보다 몇 배는 더 길어질꺼 같아서..

그 전까지 아무 감정 없었다는데..

헤어진지 이틀만에 같이 주무시던 대단하신분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니길 바라며 물어도 오히려 화를 내려 아니라시던 분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영원히 그 환상에서 깨지 마세요

그때가서 미안했다거나 이해해 달라거나 힘들다거나

뭐 암튼 헛소리 하면

그땐..

진짜 죽여버릴지도 모르니까

=============================================================================================

만일 내가 맆흘 달았다면..그럴 땐 리니지에 빠져보빈다;;이딴 개드립 쳤을 듯

횽아들은?

세줄요약..이딴 소리 쓸 사람은 뷁스페이스 누르긔~

차얘기-차 광택작업 하고나면 잔기스 없어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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