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자동차업계와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의 원ㆍ엔 환율(100엔당 790원)을 기준으로 현대차와 토요타 근로자의 대졸 초임을 원화로 환산해 비교한 결과 현대차가 3,100만원으로 토요타가 지급한 연봉(2,432만원) 보다 높았다.
이 같은 임금 역전현상은 환율이 대폭 하락한데다 현대차의 지난해 임금인상률이 토요타(약 2%)를 크게 앞서는 5.1%에 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04년 말(100엔당 1,009원)에는 토요타의 대졸 초임 근로자 임금이 2,986만원으로, 현대차(2,700만원)보다 300만원 가량 높았다.
임금 역전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와 토요타의 생산성 격차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차량 한대를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2002년 31.9시간에서 2006년에는 32시간으로 0.1시간 늘어났다. 반면 토요타는 2002년 21.8시간에서 2006년에는 21.3시간으로 0.5시간을 단축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한단계 도약하려면 환율 하락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약화한 가격 경쟁력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브랜드 경쟁력이 강화돼야 하지만 현재는 그렇지 못한 과도기 상태에 빠져 있다”며 “올해 브랜드 경쟁력을 회복하질 못할 경우 경영전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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