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시간을 내서 청담동 두산모터스에 다녀왔습니다. 무슨 시장마냥 사람들 무지하게 많더군요..대부분 30대중반에서 40대중반...
우선 이번에 나온 어코드가 차체를 키우고 고급스러움을 지향하며 약간의 체급상승을 노렸다는 설을 확인하고자 갔습니다. 우선 디자인은 참으로 무난하더군요..(뭐 사진에서 워낙 많이 접했긴하지만...)
우선 인테리어...나름 신경을 많이 쓴거 같더군요..내부느낌은 BMW 5시리즈의 느낌이 조금 묻어나오더군요...그닥 고급스럽진 않았구....
사이드 미러...이거 참 특이하더군요...무슨 RV나 SUV에 달린 사이드미러 마냥 상당히 넙적하다는..시야에는 좋은것 같더군요..

그랜져와 승부한다고 하던데...제가 보기엔 우선 실내에서는 디자인의 멋은 어코드가 좋지만 고급스러움은 그랜져가 더 좋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시승(3.5모델)을 해보았는데...우선 정말 힘은 주체를 못할정도로 좋더군요...악셀을 조금만 밟아줘도 차가 요동을 치면서 뻗어나가는것이...

뭐 이런저런 말은 다 떠나서 결국 결론은 어코드...
"차체키운 소나타"라는 느낌만 오더군요...절대 그랜져와는 다른....일반 중형차라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차체를 키워도 어코드는 소나타급이라는거....

어코드를 시승한후에 느낀점은 3400만원짜리 어코드를 사는니 비슷한 가격의 그랜져가 더 좋다라는것과....3900만원짜리 어코드를 살바에는 S380을 사는게 더 좋을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20-30대초반의 젊은 사람에게는 그랜져보다 어코드가 더 좋을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34000만원짜리 차에 후방감지기도 안달려있다는거.....참 우습죠...그거 얼마나 한다고...
3.5에 네비장착시에는 100만원정도 추가되고...

어코드는 어코드일뿐....무난한 소나타급의 패밀리세단일뿐 절대 고급스러움이나 국내에서의 그랜져의 가치와는 비교할수 없다는거...이게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