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전륜구동형 준대형 승용 6단자동변속기 개발에 이어
전륜구동형 준중형 승용 5단자동변속기 개발을 2008년 하반기 완료,
2009년형 상반기 아반테 부분 변경모델부터 적용하고 2010년부터
수출형 준중형 전차종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준중형용 5단자동변속기를 향후 기아자동차 신모델까지
장착을 파급하여 경쟁차종인 혼다 시빅과 도요다 코롤라와 직접적으로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현대자동차는 북미시장에서 4단자동변속기를 장착하여 경쟁차종
대비 연비와 성능 모두 열세였으며 5단자동변속기를 장착함에 따라 북미
수출형 아반테와 유럽수출형 i30 의 2000cc 급 모델의 엔진도 기존 베타2
에서 세타1 엔진으로 업그레이드 할 방침이다.

즉, 세타1엔진은 준중형 주력엔진으로 육성하고 세타2엔진은 중형 주력엔진
으로 육성하여 세타1과 세타2를 모두 생산하는 이원화체제로 차별화 정책을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2010년이후부터 4단자동변속기는 i20 과 i10 등 소형차에만 탑재하여
원가를 중시하는 모델은 4단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성능을 중시하는 모델인
준중형이상급은 5단자동변속기이상의 다단 변속기를 장착할 계획이다.

에쿠스 후속인 Vi 의 경우는 4600cc 모델에 한하여 독일 ZF사의 7단 자동변속기
를 탑재하여 쌍용자동차의 체어맨 W 에 대응한다는 복안으로 8기통이상의 고급
승용차 시장에 드디어 7단변속기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로서 국내차도 다단화에 따른 연비와 성능을 모두 잡는 고성능화가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