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전자지도 업체 엠앤소프트(대표 박현열)는 웹2.0 개념을 적용한 소프트웨어 `맵피`를 선보여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엠앤소프트가 발표한 맵피는 신개념 `크라우드 소싱` 방식을 적용한 지도로 제품 설계에서 제작ㆍ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개발에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특히 엠앤소프트는 온라인 커뮤니티인 `맵피마을`(www.mappy.co.kr)에 쏟아진 아이디어를 토대로 다중 경로 탐색, 라디오 주파수 안내, 잔여 교차로 음성 안내 등 80가지를 웃도는 신 기능을 전자지도에 탑재했다.

또 크라우드 소싱 방법을 한층 높이자는 취지에서 고객이 보다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지난 5월 업계에서 처음 브랜드 사이트와 커뮤니티 사이트를 분리해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펼치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 17~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아이티 쇼(WIS)`에 출전해 맵피를 탑재한 최신 내비게이션을 잇달아 선보였다. 실시간 교통정보인 TPEG에서부터 서비스 단말기, 최신 와이브로 기능을 도입한 단말기에 이르기까지 20종에 달하는 내비게이션 등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앞으로 엠앤소프트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최신 버전인 `맵피유나이티드` 업그레이드 버전인 `맵피 유나이티드 v5.5`를 내놓을 계획이다.

DMB 방송을 보거나 교통정보에서 제공하는 뉴스 정보를 볼 때마다 내비게이션 화면을 이리저리 조작해야 했던 불편함을 벗어나기 위해 멀티미디어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는 내비게이션과 DMB 또는 TPEG와 내비게이션 가운데 필요한 어느 하나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다.

아울러 안내 기능을 강화한다.

△하이패스 차선과 감속 △확장공사 내 위험지점 △강풍주의 구간 △시간제 회전 규제 △비보호 좌회전 △측면 버스 전용차로 등이 그것이다.

이 밖에 지하철 노선도를 활용한 지하철역 검색과 특수번호 전화번호 검색을 강화했다.

명칭 검색 또한 시작어와 중간어를 통합해 해석ㆍ검색할 수 있도록 했고 중간어 초성만 입력해도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엠앤소프트는 "교통정보 서비스 기능을 보다 풍부하게 업그레이드해 고유가 시대에 보다 빠르고 정확한 길을 안내받을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