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건물 1층에 미용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레고머리를 만들어준게 수차례.
진짜 딱 2번. 잘 짤라 준적이 있긴 한데. 잘 해주는 그 언니는 안보인지 오래.

여튼 집앞 동네 미용실이 그냥 적절하게 잘 잘라줘서 거기서 자르려고 했건만
회사에서 늦게 퇴근, 토/일은 닫음. 어제 일찍 갔으나 일찍 닫음.
결국 어쩔 수 없이 오늘 회사 아래에서 잘랐습니다.

"어떻게 깎아드릴까요"
라는 질문에 상세한 대답을 했죠.

"앞머리는 눈썹을 덮도록 너무 짧지 않게 해주시구요.
 옆머리도 귀 파지 마시고 반쯤 덮도록, 숱 치지 말아주세요
 뒷머리는 깔끔하게 다듬어주세요."


한 15분 자고 일어나서 머리 감고 안경쓰고 거울을 봤습니다.


앞머리는 눈썹 한참 위에 올라가 있고
옆머리는 숱을 다 쳐서 쫙 달라붙어 있고 (물론 귀 다 팠음)
뒷머리는 너저분하게 남겨놓고.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소가 한번 핥은듯한 느낌의 레고머리"


아 슈발...............











야동 존내 쳐 봐야겠습니다.
이건 뭐 엠씨몽 머리도 아니고..............



차 얘기 : 매그너스는 2.0 2.5 두종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