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상반기 그랜저TG 부분변경 모델과 VG를 출시하면서 국산6단자동변속기를 최초로 탑재한다.
이 변속기는 기존5단자동변속기를 대체하는 것으로 준대형급 전륜형 V6기통 휘발유엔진 장착차종에
우선적으로 장착한다. 최대입력토크 37kg.m 급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도 장착되어 SUV 의 연비를 개선시키고 디젤차종의 최고속도와 가속능력을 개선시킨다는 것
이다. 현대기아차는 당분간 중형 4기통 휘발유엔진차종에는 5단자동변속기의 보급에 주력하여 내년
말에 출시예정인 쏘나타의 후속인 YF모델에는 중형5단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수동변속기
모델은 렌터카와 택시용으로만 생산하여 수요가 적은 승용차에는 수동변속기의 탑재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중형5단자동변속기는 이미 그랜저2.4에도 장착중인 자동변속기이므로
이미 충분한 내구성이 검증된 중형자동변속기이어서 혼다등 일본차종과의 경쟁에서 원가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고 쎄타II 엔진의 주력 변속기로 육성할 예정이다. 준중형용 국산5단자동변속기
는 2009년말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2010년이후에 출시되는 아반테후속과 i30 부분변경모델 그리고
포르테등에 점진적으로 확대적용하고 자연흡기용과 디젤 및 터보용 자동변속기로 이원화 개발하여
준중형급 엔진의 고성능화에 맞추어 개발 적용될 예정이다. 베르나 및 프라이드 후속은 기존의 4단
자동변속기의 내구성을 보완한 개량형 4단자동변속기를 적용하여 소형차의 주행성능과 연비를 개선
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같은 현대기아차의 변속기 라인업 로드맵은 준대형차급의 세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여 현대기아의 브랜드이미지를 제고하고 중형차의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개선하여 일본수입차
와의 경쟁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음을 가시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소형차 변속기의 다단화에
대한 계획은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방안이 없어 베르나와 프라이드 후속을 기대하는 소비자는 여전히
4단자동변속기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에쿠스 후속 4.6 V8기통 모델에는 독일
ZF사의 7단자동변속기를 탑재하여 쌍용차의 체어맨W 를 능가하는 출력을 손실없이 노면에 전달하여
최상의 동력성능 및 연비를 실현하여 동급최고의 고급세단으로 탄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