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야간 마치고 퇴근 하는 길에....

포터가 울 동네 사거리에서 후진을 하면서 우회전을 하면서 내 쪽으로 올려고 하고 있었고..나는 잠시 대기하고 있었거든..

그런데 이 차가 후진을 하면서 사거리에서 좀 차를 많이 빼놓은 아반떼 승용차를 그냥 들이박았어.

차가 들썩하더라고....

포터가 후진하면서 아반떼 뒤를 들이박았는데...세게는 아니지만 차가 들썩이더라고...

그래서 내가 운전자를 보니깐 연세는 50대이고...포터 몰고 다니니깐 당근 생계가 힘들겠지..

나는 혼자서 막 갈등을 하다가 그냥 못 본척 하고 넘어갔는데..

나중에 아벤떼 XD인가 보니깐...재수없게 범퍼를 박은게 아니라 범퍼,후미등,차체 사이를 들이박았고..

그 3개가 맞물리는 지점의 차체가 밀리면서 들어가고..후미등은 긁히고..범퍼도 약간 긁혀버렸어..

문제는 차체가 한 2mm 정도 밀려서 들어가버렸더라고...

혼자서 양심의 가책 많이 느꼈다. 저 사람을 신고해야 되나..아니면 사는게 어려운데 그냥 넘어가줘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넘어가줬다.

어에보면 아반떼 운전자한테 미안하지만 아반떼 운전자도 차를 너무 많이 빼놓은것도 있고...여하튼 차번호라도 다시 볼려고 동네 한 바퀴 돌고 왔더니만 그 자리 떠나고 없더라고...

과연 이럴때는 어케 하는게 정답인지는 모르겠다...아반떼 운전자를 위한게 정답인지..아니면 형편이 어려운 50대 아저씨한테 눈감아주는게 정답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