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거다 저거다 바빠서 잘 들어오지도 못하고,
간혹 들어오더라도 답글 달기가 좀 그랬는데...

어제 밤에 사람없는 한적한 고깃집에서 고기먹는데,
어떤 술에 꼴은 미친놈이 친구랑 싸우다가,

\'한번만 더 때리면 여기있는 사람들 다 죽는다! 응? 응?\' 이러고 친구랑
싸우다가 한대 더 처맞더니 -_-;
갑자기 전화기 들고 동생들아 삼성동으로 와라 오늘 사람좀 죽어야겟다 -_-
이러면서 쥔아저씨한테..아저씨 나이가 몇이요? 45? 45에 죽으면 억울해서 어쩌요 -_-

그러더니 우리테이블로 와서,
아저씨들 10분안에 동생들 올터인디 10분뒤에 있으면 죽을틴디...걍 나가시오
이러면서 난리를 치는데...

짜증좀 났다가 걍..걍 술많이 하신것 같은데 이야기 잘 나누세여 걍. 이랫더니
종나 어쩌구 저쩌구...무시하고 걍 계속 밥 먹는데,

갑자기 사방에 유리병(그 또라이가 먹은 술병들)이 날라다니기 시작..;
같은 테이블 아는 동생이 머리끝까지 화나서 죽여살려 이러면서
어쩔까...내눈치만 보는데,(..110키로에 풋볼하던 거구;)


쌈나서 일 번지는거 너무 시러서,  야 걍 가자..이러고 가게밖으로 나옴...
(엄마한테 혼나효 ㅠ.ㅠ...)
근데 사실 그때 당시에 온통 머리속이 가득했던 생각은..



"음..가게 바로 앞에 주차안하길 잘햇다..저 미친놈이 가다가 괜히 발로까거나 머라도 집어던지면 어째....-_-..."

온통 이 생각뿐 -_-;


차에 딩은 또 생기고..휴...여러모로 요즘 짜증나는 나날들.




p.s 짤방은 내가 벨트로 살짝 긁은(물론 실수; 루프본다고 붙엇다가 끼긱- -_-) 벵켈시절 무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