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굴러가던 멈춰있던 일단 시동이 켜져 있으면 연료가 계속 공급 됩니다.
연비의 차이는 바로 여기서 나는 것입니다.

같은 30킬로를 달립니다.
차량1. 정체구간에서 30~40분 가량 가다 서다 함. 신호 대기중에도 계속 시동이 걸려있고 기름은 계속 들어감.
차량2. 별로 안막히는 구간에서 쭉 달림. 실제로 차는 가지 않는데 기름은 계속 공급되는.. 그런 낭비가 없었음.

이런데서 연비가 차이 나는거죠.
공인연비? 실제로 차가 굴러가는데 들어가는 연료 량을 기준으로 측정하는게 바로 공인 연비입니다.
시내연비 시내연비 하시는데 실제 차가 굴러가지도 않는데 쓰여진 기름양까지 모두 포함되기 때문에
실측 연비가 나쁘게 나오는 것인데. 이게 차량마다 차이가 많이 난다굽쇼?

무슨 대우차는 연비가 현대차에 비해 훨씬 안나오고 어쩌고 하는데. 공인연비가 비슷한 차들은
같은 구간을 달리면 실제로 비슷한 연비가 나옵니다.


만약 마티즈를 10시간동안 공회전 시켜놓고. Trip 0으로 맞추고 정속주행 시키면 연비가 얼마나 나올까요?


제가 소유했던 차들이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내가 탔던 2.0 차들의 연비는 다 거기서 거기.
물론. 레간자같은 1단기어비가 절망적인 차는.. 엑셀 조절을 아주 조심조심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긴 했었죠.

차계부 적어가면서 쓴 시내위주연비는 이렇습니다.
코스는 구리시 -> 강변북로 -> 대방로 -> 구로디지털단지. 출퇴근 막히는 시간입니다.

매그너스 2.0 DOHC 오토 8.6
레간자　 2.0 DOHC 오토 8.5
SM520　 2.0 DOHC 오토 8.5

투스카니 2.0 DOHC 수동 11 / 10 (가솔린 / LPG)
매그너스 2.0 DOHC 수동 12 / 11 (가솔린 / LPG)


매그너스 동호회나 토스카 동호회나.. NF쏘나타 동호회나 어딜가든 "시내에서 연비 5~6 밖에 안나와요 ㅠ.ㅠ" 하는 사람은 있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