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새벽에 일마치고 귀가 했는데

난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이다 \'ㅅ\'

사랑하는 고객노무시키가 입금날자를 자꾸 어겨서 봐주고 봐줘서 3일이나 더 미뤄줬는데
손전화기 꺼버리고 아예 잠수타더군 그래서 나도 살짝 삐져가지구
금융가의 명예를 걸고 그 지역애들 동원해서 찾아냈다

집은 사당동인데 왜 영등포에 짱박혀있는건지
영등포랑 신천, 천호동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

여하튼 우리의 신뢰관계는 이미 깨진거니까 나도 마음이 아프지만
코란도 트렁크에 수갑묶어서 사랑하는 고객노무시키 사무실로 모셔놓고
밑에 애들 시켜서 지금 \'신뢰와 사랑\'이란 주제로 교육좀 시키고 있다

하여간 도박만큼 무서운게 불륜인데
나이쳐먹고 어린 꽃뱀한테 홀려서 능력도 안되는게 사금융권에서 돈끌어다가
살살 꼬드기니까 고게 그렇게 좋다고 명품사주고 난리도 아니군 \'ㅅ\'

일단 \'신뢰와 사랑\'이라는 교육이 끝나면
\'사랑의 댓가\'라는 교육을 실시하려고 함

제발...기절하지마 사랑하는 고객님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