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스틱타다가 1.5 자동으로 바꿔서 7년째 타고 있는데...
처음 오토로 바꾸고 짜증이 얼마나 나던지 반응이 둔해서, 처음 운전할때는 겁도 나더라고, 차가 이래가지고 어디 다니겠어.
지금은 뭐 준중형 오토에 익숙해진지 오래돼서 솔직히 와이프랑 둘이 타고 다닐땐 뭐 그럭저럭 타고 다닐만한데, 뒤에 사람 태우면 환장하겠음. 얼마전에도 상가갔다 오느라 다섯태우고 온적이 있는데, 가속은 가속대로 더디고 브레이크는 또 어찌나 밀리는지... 아 진짜 차 바꾸고 싶더라고... 특히 브레이크 밀리는거 이거 무쟈게 겁나네...

 맘은 중형차로 가고 싶은데, 기름값도 비싸고... 요즘 준중형 차량은 어때? 내차가 99년 12월에 출고한 차량이고 출시된거 생각하면 10년이 지난건데 이정도면 뭔가 변화가 좀 있음? 내차는 사실 아반테XD보다도 한세대 전 차량이긴한데, 친구 아반테 XD 몰아보니 내차랑 별차이 없더라고. 오히려 가속페달 반응은 내차가 더 빠른거같어...

 로체 처음나왔을때 시승해보고 진짜 마음이 엄청 흔들렸는데, 2.0쯤 되니까 오토라도 탈만하더라고, 가속될 때 엔진소리도 좋고 나름 반응도 괜찮고 원하는 만큼 가속을 하면서도 아직 더 뽑을수 있는 여력이 느껴지니까 마음이 편하더라고. 요즘 나오는 아반테HD나 I30은 어떰? 얘들도 준중형의 한계는 어쩔수없음? 얘들도 사람 다섯 태우면 나가지도 않고 브레이크 밟으면 겁날정도로 밀리고 그러는거임? 준중형의 한계라면 다음차는 중형으로 가든가 아니면 1.6수동으로 가야 할 것 같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