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자동차영업도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 한것 같습니다.

 일단 자동차 판매는 본사 직영(정규직)과 대리점(비정규직)으로 이루어지는데
현대 기아는 대략 반반정도 되는 듯 하고 GM대우는 정규직을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전환 했습니다. 르노삼성은 대부분 정규직이고 쌍용은 대부분 비정규직이죠.

 물론 당연히 정규직의 근무여건이 좋겠지만 거의 채용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단 현대/기아는 직영점의 실적감소를 우려해 노조에서 대리점과 영업사원의 수를
제한한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대리점의 인력은 항상 채용중이죠.
그만큼 근무 여건이 열악하다는 의미겠죠.

 직영점과 대리점의 수당이 많이 차이가 나서 언뜻 보면 대리점의 판매 환경이 더
유리할 듯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도 않다고 합니다.

 반면 장점도 있죠. 다른 회사가 수당은 조금 많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현대/기아는 시장 점유율(75% ?)에
비해 영업사원 비율이 다소 낮습니다. 또한 일반인들의 관심은 크지 않지만 스타렉스,
포터,봉고 등의 거의 독점적인 모델도 매출에 많은 기여를 합니다.

 GM대우의 여건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지만 여기는 상품이 문제입니다.
경쟁사에 비해 다소 부족한 상품을 그다지 좋지 못한 조건에서 판매를 해야 합니다.

 현대/기아는 밀어낼때는 무지막지하게 밀어내고 단종무렵이나 인기 없는 모델의 할인도
굉장히 파격적입니다만.... GM대우의 경우는 수출물량이 많아서 국내 시장에서의 재고도
많지 않을 뿐더러 공격적인 마케팅 또한 부족한 편입니다. 또한 언론 친화력이 부족해서
현대/기아보다 이미지 면에서 많이 불리합니다. 신차 할부 조건도 현대/기아쪽이 좀 더
초기비용이 적게 드는 편입니다.

 르노삼성은 일단 대부분 정규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무 여건은 좋지만 여기도 GM대우와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마케팅이나 언론친화력이 부족합니다. 또한 이미지메이킹에 의한
상품성 향상은 사상누각과 같아서 이미지가 실추될 경우 상당히 곤란한 위치에 처할 수 있습니다.

 뭐 쌍용은....

개인적으로 자동차영업을 위한 여건이 좋은 순서를 보자면

현대/기아 -> 르노삼성 -> GM대우 -> 쌍용

의 순서라고 봅니다.

뭐 하지만 예상은 예상일뿐 GM,르노의 공격적 마케팅과 노사분규, 수입차 개방 등으로
10년 후 현대/기아 쪽빡 찰지도 모르는 일

쓰다보니 당연한 소리가 됐네요.

 사족으로 비정규직이 나쁘기만 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우리나라가 정규직 위주의 문화라 고용 유연성이
떨어지기도 하고... 선진국도 비정규직화 추세고... 기업의 부담을 줄이면서 능력에 따라 자유로운
 이직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죠.
단 4대보험 확대와, 직장레벨과 근로소득세를 기준으로 한 신용평가 기준이 달라져야 하겠고 투명한 세금납부도
전제되어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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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
1. 자동차 영업을 시작하려거든 기왕이면 현대/기아로
2. 포르테는 기아차
3. J300은 대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