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친구 세명...나까지 넷이서 부산에서 출발...

대략 점심쯤 장유계곡 도착...

일차 5000원에 세워두고

짐 들고 계곡 옆쪽 산길 올라갔음

올라가다보니 앞에 비슷한 또래 여자애들 5,6명이서 가고 있는거 보임

(걔들도 우리처럼 먹을거 마트 봉지에 한가득 사서 올라가더군요)

내가 친구들이랑 속닥속닥 후 내가 슬쩍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서

무거운데 내가 들어주겠다고 하고 들어다줌...

그러면서 걔들이 이쯤에서 놀겠다고 해서 "그럼 잘 노세요~" 하고

우리는 갈길 가는데 걔들이 "놀러오세요 ㅋㅋ"

이러면서 자기들끼리 키득거림...

한 5~10분 정도 더 올라가면서 여자무리 찾았으나 처음만한 무리가 없다고 판단하고

걔들 있는 자리로 찾아서 다시 내려감..

그래서 나랑 내 친구 한명이서 같이 가서 저기요~ 같이 놀아요~ 하면서 막 첨에 어색어색 서먹서먹 하게

물장난 치고 하면서 그렇게 됨...물장난 좀 치다가 자리 합치고 자리로 가자해서

돗자리 피고 서로 섞어 앉아서 술 마심...(피쳐 4병에 소주 2병...10명이서 마셔뜸..게임하면서..)

암튼 그 여자무리 6명중에

2명은 극히 내성적이고 한마디로 좀 영 아닌....

1명은 완전 양아치 끝판 대장...일진 of 일진녀.... 그리고 그의 베프녀 1명..(제일 이쁨, 학교 간판이라고 함)

그리고 나머지 2명...

근데 나머지 두명 중 한명이 제 옆에 같이 앉았는데 진짜

조신조신하고... 머리에 든것도 많은게 딱 느껴지고.... 차분차분 하면서 외모도 거기서 제일 이쁜 학교 간판 다음이고...

아 딱 내스타일이었음..맘에 확 들었음...

친구놈들은 자꾸 나보고 제일 좋은거 물었다고 부럽다고 ㅈㄹㅈㄹ...

즐까고 나는 걔랑 이리저리 잘했음...

걔가 일본어 관심 있다길래 나도 일본어 공부 조금씩 한다면서...

그렇게 또 말 많이 하고~....걔가 일본어로 자기한테 말해보라길래 내가

"보쿠노 코코로...아나타니 이키마스.."(내 마음....당신에게 갑니다...)

한 3,4달 만에 일본어 입에서 꺼낼려니 ㅇ어법버버버 거리면서 저렇게 한ㅁ다ㅣ 나왔는데

걔가 뜻 모르겠다면서 그래서 암튼 나중에 내가 일본어 가르쳐준다고 하고 또 낄낄 거리고...

아무튼 그러면서 연락처 주고 받고... 거기서 자리 접고 다같이 근처 노래방 가서 한 2시간 놀다가...

(걔 노래 겁나 잘함...ㄷㄷㄷ....나 노래 듣다가 푹 빠졌음..침 질질 흘렸음 -_-..가수인줄..)

걔 학원 간다고 해서 먼저 가고...남은 멤버들끼리 밥 먹고 그러다가 지금 잠깐 아는 누나 만나고

부산 오는 길에 매점누나랑 통화 하면서 집에 와뜸..

하아...나 오늘 장유에서 본 애...진짜 맘에 왕짱 들어옴....

아...진짜 내 이상형을 알게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