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혼다 CR-V 대 GM대우 윈스톰 맥스 비교시승행사가 열렸습니다. 주최는 GM대우 였습니다.

CR-V와 윈스톰 맥스의 전자 자세 제어 장비 성능을 비교하는 것이 주 목적으로

코스는 패닉 브레이킹, 슬라럼, 그리고 문제의 원선회로 구성되었습니다.

원선회는 콘을 둥그렇게 세워놓고 그 주위를 뱅글뱅글 도는 겁니다.

저는 물뿌려진 곳에 원선회를 후륜구동차로 하는것을 매우매우매우 좋아했습니다..

원선회의 목적은 쓰로틀 컨트롤을 배울수도 있고, 드리프트의 기초를 배울수도 있고, 차의 구동방식에 대한 특성을 느낄수도 있고, 등등인데..

무조건 엑셀레이터를 밟고 스티어링휠을 "이빠이" 꺾는건 올바른 원선회법이 아닙니다.. 그냥 언더만 내면서 차가 비명을 ㅠ 흑 불쌍한 차..

근데 그러다가 언더언더언더 하다가 쿵.. 에고~

CR-V 지못미~

또랑에 빠지고 펜스도 망가뜨려 차도 바로 못끄네고..저렇게 한참을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