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친구와 4살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자꾸 남자친구한테 아무것도 아닌 일로 심통을 부리게 되요.

남자친구가 제가 원하는 말이나 행동에서 조금만 벗어나는 말과 행동을 해도

그게 너무 서운하고 화가나고 마음에 안들고 그래요..

오빠가 여자를 잘 모르는 거 같고 여자가 좋아하는 걸 알아서 안해주니까 그게 화가나요..

예를들어

남자친구가 내일 영화를 보러 가자고 문자가 왔어요.

그런데 저는 좀 튕기고싶은 마음에 자꾸 대답을 피하고 문자로 다른 얘기를 해요..

그러면 저는 당연히 남자친구가 너 내일 누구랑 약속있어? 왜 대답을 안해?

이렇게 물어봐주기를 바라는데

남친은 그냥 제가 다른 얘기를 하면 그거에 대해 뭐라 안하고 거기 대답만 하고 있어요

그럼 제가 참다참다 못참고

[오빤 내가 영화보러가자는거에 대답도 안하는데 궁금하지도 않아?]

하고 물으면 오빠는

[네가 대답안하길래 안되는 줄 알았지,,]

이럽니다. 그래서 제가

[안되더라도 왜 안돼는지, 무슨 이유인지 궁금해야하는거 아니야?]

이러면 그제서야,

[알았어 왜 그러는데?]

이럽니다...이런 사소한 트러블이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 몇번씩 일어나는데요..

아주 울화통이 터져요..

이것뿐만이 아니라 그냥 남친이 여자를 잘 모르는 거 같아요

튕기는거랑 진심이랑 잘 구별을 못하구요,

여자가 원하는 행동이나 말같은거 있잖아요, 때로는 강하게 이끌어주고 확 리드해주는 것 같은거요..

그런게 전혀 없습니다.

제가 항상 끌어줘야 하고 오빠가 진심으로 받아들일까봐 튕기지도 못하고 화도 못냅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냥 오빠의 성격을 이해하고 묵묵히 사겨야 하는건가요?

 아님 매일 하나하나 이럴땐 이렇게 말하는거야 이렇게 하는거야,

좀 이렇게 행동해주면 안돼? 하면서 가르쳐주며 사겨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