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수입차를 운행하면 연료비가 크게 절감돼 오히려 자동차 유지비용이 줄어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대표: 문건웅)는 폭스바겐 골프(디젤, 자동변속기)를 1년에 2만km를 타는 경우,
현대 NF쏘나타를 1년간 탔을 때 보다 연간 10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지난 18(월) 오피넷이 발표한 휘발유(1765원/1리터당)와 디젤(1742원/1리터당) 평균가격을 각각 대입했을 때,
폭스바겐 골프는 1년간 220만원을, NF쏘나타는 329만원을 유류비로 사용하게 된다는 것.

카즈가 최근 조사한 자동차 모델별 연비를 보면 같은 동급차종간에는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디젤 차량이 휘발유 차량보다 연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형급 차종인 2000cc에는 디젤차량들이 대거 몰려있는데, 이중 폭스바겐 골프가 15.7km/l로 높은 연비를 보여줬고,
간발의 차이로 같은 폭스바겐 제타가 15.6km/l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외 푸조의 307SW, 407, 807, 폭스바겐 파사트, 사브의 9-3, 볼보 S60 등이 12km/l를 상회해 한등급낮은 중소형급수준의 연비를 보여줬다.

반면 2000cc 국산차로는 로체 이노베이션이 11.7km/L로 가장 뛰어난 연비를 보였다. 이어 NF쏘나타 트랜스폼이 10.7km/L, 뉴SM5가 10.8km/L 인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