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가 인문계도 아니고 그렇다고 수능 준비를 하는 것도 아니고 공부는 그냥 이미 오래전에 다 접은 것 같고

앞으로 그냥 좃도 없는 고졸인생인데

그렇다고 애가 똘똘하냐 하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머리에 똥만 가득 찬 듯 싶다 꿈이 막연하게 재벌이라는데 말다했지

고딩새끼가 집안도 넉넉치 않다면서 소렌토 몰고 학교에 등하교하고 엄마아빠 맞벌이 뛰면서 고생한다는데 맨날 기름값 달라고 하고

뭐하나 보면 자동차 과시하면서 고딩 상고년들 꼬시는게 낙이고

그렇다고 좀 놀아서 이 여자 저 여자 따먹고 다니냐하면 그렇지도 않고 여자애들한테 돈만 쏟아붓고 이용만 당하고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수트에 구두 뽑고 폼 잡질 않나

차갤하다가 굴삭기햏 얘기하는거 보고 나도 저거 자격증이나 따볼까 해서 찔러보지만 떨어지고

자기 세상에 모르는 명품이 없다면서 된장냄새 솔솔 풍기고

그냥 딱 봐도 미래가 암울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