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차 뽑은지 한달 돼가네
차 뽑으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고급 브랜드로 가면 차가 작아지고
대중 브랜드로 가면 차가 커진다 요거였어.

고민고민 하다가 실내공간이 이겨버렸네
뭐 아직 나이도 어린데 업그레이드 여지는 남겨두자 이런 생각과 함께

근데 이제와서 드는 생각인데 사실 실내공간이 그리 중요한거 같지가 않아.
내 차가 실내가 존니 넓긴 넓어. 근데 그게 누굴 위한 걸까 하는 생각을 하면 좀 골때려
어차피 내가 애가 있는것도 아니고 부모님 모시고 다닐 일도 별로 없고 뒷자리에 태운다면 친구들이나 그 여친 정돈데
실내가 넓든 좁든 그냥 탈 애들이고 내가 얘네한테 잘 보일 필요는 없잖아.
내 (혹은 내 여친) 주관으로만 생각하면 굳이 뒷자리가 넉넉한 세단을 살 필요는 없었어.
평소 그리던 쿠페나 아님 럭셔리 브랜드 엔트리카로 갔어야 하는게 맞는거였다는 후회가 돼.
흔히 하는 얘기가 나이 먹고 부양할 가족 생기면 세컨드카가 아닌 이상에야 타기 힘들잖아.

젠장...
그래서 내가 꼽아논 다음 차는 버는 돈에 따라
미니쿠퍼
TT
박스터
이런 느낌으로 가버릴거야. 더 나이 먹기전에. 흐엉 ~~~